
아직 무더운 여름이 한창이나 절기상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를 맞이했다.
캐나다에서도 위도가 높은 북쪽 지역에는 가을이 가장 빨리 찾아온다.
캐나다관광청은 곧 시작될 가을 오로라 시즌을 앞두고 연중 240일 이상 오로라가 출현하는 오로라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오로라는 대개 추운 겨울에 관측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가을은 오로라를 만나기 훌륭한 계절이다. 가을은 한겨울보다 덜 춥고 선선하며 쾌적한 기후를 갖고 있기 때문. 경량 패딩과 같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어두운 밤 하늘을 찬란하고 화려하게 물들이는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캐나다의 오로라 시즌은 8월 중하순-10월 초, 11월 말부터 이듬해 4월 정도까지다.

▶︎옐로나이프 Yellowknife
노스웨스트 준주에 위치한 옐로나이프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오로라 성지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 중 한곳으로 무려 연중 240일 이상 오로라가 출현한다. 거기에 일 년 내내 오로라가 쉽게 형성되는 북위 60~70도 지역인 오로라 오발(Aurora Oval)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고, 탁 트인 지형에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는 데다가, 습도와 강수량이 낮아 구름이 잘 생기지 않고, 쾌청하고 어두운 하늘 등의 천연 조건을 가진 그야말로 오로라 관찰에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다.

특히 옐로나이프는 북위 약 62도의 위치하고 있어 고개를 들면 머리 위로 춤을 추는 듯한 오로라 직관할 수 있다. 3박 이상 체류 시 평균적으로 95%, 4박 체류 시에는 무려 98%의 높은 확률로 오로라를 만날 수 있어 전 세계에서 오로라를 관찰하기 위해 옐로나이프를 찾는다.

오로라를 관찰하기 전 낮 시간에는 낚시, 카약 또는 카누 타기, 하이킹, 수상 비행기 탑승, 나만의 유리컵 만들기, 올드타운 여행 등의 다채로운 액티비티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인천에서 밴쿠버 또는 캘거리를 경유하면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화이트호스 Whitehorse
유콘 준주의 화이트호스 또한 캐나다의 또 다른 오로라 성지다. 북위 약 60도의 위치로 화이트호스 또한 오로라 오발 아래에 위치한다. 1896년 유콘 준주에서 금광이 발견되며 수많은 이들이 황금의 꿈을 좇아 몰려들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곳이다.
8월 중하순이면 길었던 낮이 끝나고 화이트호스에 다시 어둠이 찾아온다. 맑은 하늘의 가을은 오로라를 관찰하기 좋은 시즌으로 매일 밤 오로라 투어에 참여할 것을 추천한다.
낮에는 찬란한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카약 또는 카누 타기, 야생동물 관찰, 낚시, 화이트 패스 기차 여행, 온천, 하이킹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로 채우고, 어두운 밤이면 오로라 투어에 참여하는 등 꽉 찬 하루를 계획할 수 있다.
화이트호스까지는 인천에서 밴쿠버, 캘거리 등 캐나다 주요 도시를 경유해 약 2시간 30분~50분 정도면 도착한다.

▶︎처칠 Churchill
전 세계 북극곰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야생의 환경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처칠은 마니토바 주에 위치한다. 북극 지역에서도 가장 먼저 결빙이 시작되어 10월, 11월이면 북극곰들이 허드슨만에 기슭에 위치한 처칠로 모여든다. 하지만 처칠에서는 북극곰뿐만 아니라 오로라도 볼 수 있다는 사실. 캐나다의 다른 오로라 여행지처럼 연중 300일 가까이 오로라가 출현하는 곳이다.
단, 처칠로 가는 방법은 다른 오로라 여행지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더 소요되는 편이다. 인천에서 밴쿠버나 캘거리를 거처 위니펙으로 이동한 후 기차 또는 지역 내를 운항하는 소규모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위니펙-처칠 항공편, 숙소 및 액티비티가 포함된 현지 여행사의 상품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여행 시기에 따라 북극곰과 오로라를 한 번에 조우하는 행운을 만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