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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관광청은 오는 11월 6일 방콕 짜오프라야강에서 개최되는 ‘2026 왕실 바지선 행렬(Royal Barge Procession 2026)’을 앞두고, 9월과 10월에 진행되는 리허설과 본 행렬에 방문객들을 초대한다.

짜오프라야강에서 열리는 태국 왕실 바지선 행렬

왕실 바지선 행렬은 태국의 왕실 및 불교 전통을 보여주는 오랜 대표적인 국가 의식으로, 태국의 왕실 의례와 해군의 숙련된 기술, 세대를 이어 보존되어 온 정교한 선박 제작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왕실 바지선 행렬은 2026년 6월 3일 수티다 바짜라수타피말라락사나(Her Majesty Queen Suthida Bajrasudhabimalalakshana) 왕비의 탄신 48주년(4번째 띠 복귀, 4th-cycle)을 기념하는 경축 행사의 일환으로, 2026년 11월 6일 왓 아룬 라차와라람(Wat Arun Ratchawararam, 새벽사원)에서 열리는 왕실 까틴 의식(Royal Kathin Ceremony)을 위해 진행된다.

의식 기간 동안 국왕은 왕비를 기리며 불교 승려들에게 까틴 가사를 하사할 예정이다.

수세기 동안 이어져 내려오며 주요 왕실 및 종교 행사에만 실시되어 온 왕실 바지선 행렬은 태국 왕실 유산의 살아있는 표현이다. 이 전통은 의전 절차, 해군의 숙련된 기술, 그리고 세대를 거쳐 보존된 정교한 장인정신이 결합된 것으로, 태국 왕실 의례 유산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까틴 의식은 안거가 끝난 후 승려들에게 가사와 기타 보시물을 바치는 연례 불교 공덕 쌓기 전통이다. 국왕이 직접 이를 집전할 때 ‘왕실 까틴 의식’이 되며, 태국의 왕실 전통과 불교 전통이 결합하는 국왕의 가장 중요한 의식 중 하나이다.

2026년 왕실 바지선 행렬에는 총 52척의 왕실 바지선과 약 2,200명의 태국 해군 인력이 참여한다. 행렬은 약 1,280m 길이와 90m 폭으로 구성되며, 태국을 대표하는 4척의 주요 왕실 바지선인 수판나홍(Suphannahong), 아난따낙카랏(Anantanakkharat), 나라이 송 수반 라마 9세(Narai Song Suban King Rama IX), 아넥카찻푸총(Anekkachatphutchong) 등이 포함된다.

왕실 바지선들은 방콕의 와숙리 선착장(Wasukri Pier)을 출발해 짜오프라야강을 따라 이동하며, 프라 수멘 요새, 핑클라오 다리, 시리랏 병원, 왕궁 등을 지나 왓 아룬에 도착한다. 이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재위 당시 정립된 전통적인 행렬 경로를 따른다.

본 행렬에 앞서 태국 해군은 9월과 10월에도 여러 차례 리허설을 진행한다.

9월 17일, 23일과 10월 2일, 8일, 15일에는 일반 리허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10월 21일과 28일에는 풀드레스 리허설이 진행된다.

각 리허설은 약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방문객과 일반 시민들은 끄룽톤 다리(Krung Thon Bridge)에서 왓 아룬까지 이어지는 짜오프라야강 양쪽 강변의 관람 구역에서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다. 같은 강변 구간에서 11월 6일 열리는 본 행렬도 감상할 수 있어, 방콕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태국의 살아 있는 왕실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관광청 관계자는 “왕실 바지선 행렬은 태국의 역사와 문화, 왕실 전통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유산”이라며 “방콕을 찾는 방문객들이 짜오프라야강변에서 이 장엄한 전통을 직접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