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그로(HUGRO)HumanGrowth Factor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인간 성장인자를 기반으로 피부와 세포의 재생 가능성을 높이는 바이오플러스의 독자적인 바이오 플랫폼이다.” 

강남 가로수길 휴그로센터 외관 전경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

휴그로센터에서 K-뷰티의 미래를 설계하다

 

K-뷰티 체험 플랫폼 휴그로센터 내부
바이오기술을 접목한 화장품으로 K-뷰티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휴그로센터를 오픈한 정현규 바이오플러스회장

화장품을 파는 매장이 아니라, 한국의 바이오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세계로 가져가는 K-뷰티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

AI 피부진단→개인 맞춤형 화장품→바이오 원료→스파까지 한 공간에서

성장인자 기반 ‘HUGRO’와 보닉스 화장품 앞세워 글로벌시장 공략

외국인관광객이 찾아오는 ‘K-뷰티 관광명소로 육성할 터  

휴그로센터를 소개하는 정현규 회장
강남 가로수길에 최근 오픈한 휴그로센터 전경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문을 연 휴그로센터(HUGRO CENTER)는 바이오플러스가 축적해 온 바이오 소재 기술과 화장품, AI 피부진단, 개인 맞춤형 뷰티, 럭셔리스파, 교육과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경험하도록 만든 새로운 형태의 ‘K-바이오 뷰티 체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본지는 지난 922일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을 만나 휴그로센터를 만든 이유와 향후 비전, 그리고 바이오플러스가 휴그로(HUGRO)와 보닉스(BONYX)를 통해 그리고 있는 글로벌 K-뷰티 전략을 들었다


기술을 제품으로, 제품을 경험으로 만들고 싶었다 

성장인자 기반 휴그로 바이오 화장품
휴그로의 핵심기술

정현규 회장이 휴그로센터를 만든 배경에는 바이오플러스가 보유한 기술을 일반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 자리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히알루론산(HA) 필러를 비롯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성장해 온 바이오 기업이다.

휴그로센터 AI 정밀 피부진단 체험존
휴그로센터는 소비자가 직접 최고의 화장품을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하는 정현규 회장

연구실과 생산시설에서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원료를 개발하더라도 소비자가 그 가치를 직접 이해하고 경험하지 못하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는 정 회장은 휴그로센터가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픈했다고 설명한다

휴그로센터는 바이오플러스가 개발한 바이오 원료와 화장품을 진열해 판매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고객이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원료를 선택하며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뷰티 경험으로 연결했다.

 

바이오플러스 보닉스 프리미엄 화장품
휴그로비스포크 앰플과 피부측정 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화장품을 만드는 과정

결국 휴그로센터는 R&D→바이오 원료→화장품→개인 맞춤형 서비스→웰니스→소비자 경험을 하나의 공간에 구현했다

정 회장이 바라보는 다음 시장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휴그로센터에서 한국의 바이오 기술과 K-뷰티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귀국한 뒤에도 제품과 브랜드를 계속 찾게 만드는 글로벌 접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휴그로센터의 핵심은 나만의 화장품 

개인 맞춤형 K-뷰티 솔루션 상담 공간

휴그로센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휴그로 비스포크(HUGRO BESPOKE)’​다

기성 화장품 가운데 자신의 피부에 맞을 것 같은 제품을 골라 구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인간 성장인자 기반 세포 재생 뷰티 컨셉
외국인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1층 매장에서의 나만의 화장품 만들기

방문객은 AI 기반 피부 측정을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한다. 피부 분석과 상담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선택하고 이를 베이스 화장품과 블렌딩 해 개인의 피부 고민을 반영한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휴그로센터 프리미엄 바이오 스파 케어룸
현재 개발된 휴그로 원료는 19종(사진 왼쪽), 오른쪽은 두피에 도움을 주는 펩타이드 6종

현재 개발된 휴그로 원료는 19, 고객은 피부 상태에 따라 필요한 원료를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 피부진단 → 피부 고민 분석 → 원료 추천 → 개인별 원료 선택 → 블렌딩 →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화장품을 완성하는 새로운 K-뷰티 경험을 하게 되는 것

이는 특히 외국인관광객들에게 경쟁력이 있다

한국에서 화장품을 단순히 쇼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피부를 진단하고, 한국의 바이오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자신만의 제품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휴그로(HUGRO), ‘성장인자에서 시작된 바이오 화장품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바이오 원료 전시

휴그로 화장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바이오플러스가 강조하는 성장인자기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휴그로는 EGF, FGF 등 성장인자를 기반으로 개발된 바이오 소재를 화장품 영역에 적용하는 브랜드다

바이오플러스는 여기에 자체 기술인 AUT(Anti-Ubiquitination Technology)​와 BMTS(Bio-Material Transdermal System)​를 접목하고 있다

회사가 설명하는 기술 방향을 간단히 정리하면 좋은 성분을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바이오 소재의 안정성과 피부 전달 효율까지 함께 고려했다

이 같은 기술적 배경은 휴그로가 일반적인 화장품 브랜드보다는 바이오 기술 기반의 코스메슈티컬영역을 지향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바이오플러스는 성장인자뿐 아니라 재조합 콜라겐 등 바이오 소재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휴먼콜라겐 Type III 상용화를 발표하면서 바이오 소재부터 화장품·메디컬 에스테틱까지 연결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보닉스(BONYX), 바이오플러스 기술을 피부에 전달

 휴그로센터 1층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만나는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가 휴그로 보닉스(BONYX)’​다

화장품 체험 및 테스트용 뷰티 라운지

보닉스의 차별점은 단순히 고급 원료를 강조하는 프리미엄 화장품이 아니라 바이오플러스가 축적해 온 바이오 소재와 전달 기술을 화장품으로 구현하려 한다는 데 있다

따라서 휴그로센터에서 화장품은 완제품 하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고객의 피부 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피부 고민에 적합한 성분과 제품을 제안하며 필요할 경우 맞춤형 비스포크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의 선택 기준을 브랜드나 광고에서 내 피부 데이터와 바이오 원료중심으로 옮겨가겠다는 시도인 셈이다.

 

속눈썹까지 확장된 바르는 셀부스터 

휴그로의 제품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 가운데 하나가 휴그로 바르는 셀부스터 아이래쉬 세럼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이 제품에 자체 성장인자 기술을 활용한 ‘HUGRO-H Complex’를 적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 첫 방송에서 준비 물량이 모두 판매되면서 소비자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휴그로가 병·의원이나 전문적인 바이오 소재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적인 홈케어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피·모발에도 효과를 주는 6가지 펩타이드로 인해 제품군이 확대될 경우 바이오플러스가 구축하고 있는 셀부스터개념이 하나의 독립적인 K-뷰티 카테고리로 성장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보고 사고 체험하는 K-뷰티 

휴그로센터의 또 다른 특징은 공간 전체가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설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휴그로센터
휴그로센터 1층 매장

지하 1‘BALANCE 마사지 앤 스파’​에서는 휴그로 관련 제품을 활용한 럭셔리 스파와 웰니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K-뷰티 바이오 플랫폼 휴그로 브랜드 존

1층은 휴그로·보닉스 제품과 휴그로 비스포크의 중심 공간으로 피부를 측정하고 상주하는 매니저(영어, 일어, 중국어 가능)들에게 상담을 받은 뒤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고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가로수길 휴그로센터 스킨케어 매장 진열

2층은 고객 휴식과 VIP·해외 바이어 상담, 브랜드 행사 등을 위한 라운지로 1층 매장에서 화장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무료 음료쿠폰을 이용해 라운지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첨단 AI 기술 기반 피부 측정 솔루션
2층 라운지에서 고객들이 드실 수 있는 음료수와 커피
세포 재생 특화 맞춤형 뷰티 화장품
2층 휴그로센터 라운지 전경

3층 휴그로스튜디오는 맞춤형 스킨케어 클래스와 뷰티 교육, 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 및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까지 갖추고 있다

글로벌 K-뷰티 관광명소 비전 안내
3층 휴그로 스튜디오에서는 스킨케어클래스, 뷰티교육, 인플루언서 라이브방송을 위한 스튜디오까지 갖추고 있다.

따라서 한 건물 안에서 체험·쇼핑·웰니스·교육·비즈니스·콘텐츠 제작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 구조가 관광산업 측면에서 특히 주목된다


외국인에게 K-뷰티는 이제 하나의 여행 목적

 

정현규 회장이 휴그로센터에서 바라보는 시장은 화장품 소비자만이 아니다.

 

바이오기술을 체험하는 휴그로센터 현장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이다

최근 방한 외래객에게 K-뷰티는 쇼핑 품목을 넘어 한국 여행의 중요한 체험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피부관리와 화장품, 메디컬 에스테틱, 웰니스 등을 여행 일정에 포함하려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광과 뷰티산업의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휴그로센터가 가로수길에 자리 잡은 것도 이런 전략과 맞닿아 있다

실제로 개장 이후 인바운드여행사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필리핀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중국·일본·베트남에서는 인플루언서들도 센터를 찾아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앞으로 휴그로센터는 여행사와 연계해 ‘K-뷰티 체험 → AI 피부진단 → 맞춤형 화장품 제작 → 스파·웰니스 → 쇼핑관광상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바이오플러스의 새로운 성장축, ‘화장품 

바이오플러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909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664억원보다 36.9% 증가한 규모다

주목할 부분은 기존 주력사업뿐 아니라 화장품 분야에서도 새로운 매출 경로를 확대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휴그로센터는 이런 전략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전진기지다

제품을 개발해 기존 유통망에 공급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직접 확인하고, 맞춤형 화장품의 시장성을 검증하며, 해외 바이어와 관광객·인플루언서를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말 그대로 ‘K-뷰티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쇼룸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최종 목적지는 글로벌 

휴그로센터의 진정한 성패는 가로수길 매장 하나의 매출로 판단하기 어렵다

정현규 회장이 그리고 있는 그림은 훨씬 크다

한국의 바이오기술로 개발한 원료를 기반으로 화장품을 만들고, 개인별 피부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스파·웰니스와 교육, 콘텐츠, 관광으로 연결해 해외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휴그로센터에서 자신의 피부를 진단하고 나만의 화장품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이 다시 해외에서의 제품 구매와 브랜드 확산으로 이어진다면 휴그로센터는 단순한 플래그십스토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은 이제 좋은 화장품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와 기술, 공간, 서비스가 함께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휴그로센터는 K-뷰티가 관광 콘텐츠로 발전하는 하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무엇을 사느냐에서 한국에서 무엇을 경험했느냐

화장품 판매점에서 출발해 피부진단과 맞춤형 제조, 바이오 기술, 스파와 웰니스, 교육, 인플루언서 콘텐츠 그리고 의료관광까지 연결하려는 휴그로센터의 실험이 주목되는 이유다

정현규 회장이 휴그로센터를 통해 그리고 있는 미래 역시 여기에 있다

바이오플러스의 기술을 세계인이 경험하게 하고, 그 경험을 ‘K-뷰티 관광이라는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하는 것

서울 가로수길에서 시작된 휴그로센터가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웰니스 관광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광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