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시즌(3월 마지막 주 일요일~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정기편 항공기 운항 횟수를 대폭 증대하고, 인천공항과 국내 주요 지방 공항을 연결하는 내항기 및 국내선 노선 연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항공 편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방에 거주하는 여행객들의 국제선 이용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하계 시즌 인천공항의 주간 항공기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특히 미주, 유럽 등 장거리 국제선 운항 확대와 발맞춰 김해(부산), 대구, 무안 등 주요 지방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환승 전용 내항기의 운항 스케줄을 국제선 출발 및 도착 시간에 맞춰 최적화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국내 주요 항공사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방 출발 여객이 인천공항에서 환승할 때 발생하는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기존에는 지방 여객들이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출발하는 국제선을 타기 위해 심야 우등버스나 KTX를 이용해 하루 전날 인천이나 서울로 이동해야 하는 등 시간적, 경제적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이번 하계 운항 스케줄 개편으로 지방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바로 수하물을 연결하고 출국 심사를 마칠 수 있는 '원스톱' 환승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엔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관문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공사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인천공항은 대형 항공사(FSC)뿐만 아니라 저비용항공사(LCC)들과도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해 지방발 인천행 피더(Feeder·환승객을 모으는 지선) 노선을 추가로 발굴하고, 운항 빈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방 공항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지방 여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인천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항공사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운항 스케줄을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