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미국 철도 200주년 맞아 장거리 열차부터 역사 관광철도까지 다채로운 여행 코스 소개
복원된 객차에서의 이색 숙박부터 기념행사까지, 미국 곳곳에서 즐기는 특별한 체험 조명

2027년은 미국 철도 운행 200주년을 맞는 해로, 철도는 오늘날까지도 미국의 자연과 문화를 만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브랜드 USA(이하 ‘미국관광청’)는 로키산맥을 가로지르는 열차 여행부터 66번 국도의 일부 구간을 따라가는 여정, 복원된 객차에서의 이색 숙박까지 미국 철도의 역사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여행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미국관광청 청장 및 CEO인 프레드 딕슨은 “철도는 미국 여행의 역사를 만들어 온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20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낭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라며 “2027년 철도 200주년을 맞아 여행객들이 기차를 타고 여유롭게 미국 곳곳을 여행하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차에서 만나는 미국의 장대한 풍경

미국의 광활한 대륙을 가로지르는 장거리 열차에서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미국 서부의 ‘캐니언 스피릿’은 낮 시간에만 운행하며 웅장한 협곡과 산맥, 붉은 사암 지형 등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덴버와 솔트레이크시티 같은 주요 도시를 국립공원 및 야외 관광지와 연계해 미국 서부를 폭넓게 둘러보는 여행 일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보다 긴 여정을 원한다면 미국을 대표하는 암트랙의 장거리 노선도 주목할 만하다. ‘캘리포니아 제퍼’는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을 연결하며 로키산맥과 시에라네바다산맥을 가로지른다. ‘코스트 스타라이트’는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태평양 북서부와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엠파이어 빌더’는 시카고와 태평양 북서부를 잇는 노선으로, 글레이셔 국립공원을 비롯해 광활한 평원과 산맥을 감상할 수 있다.
차세대 열차로 떠나는 새로운 여행

태평양 북서부의 시애틀과 포틀랜드 등을 잇는 ‘암트랙 캐스케이즈’ 노선에는 차세대 아이로(Airo) 열차가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걸프 연안에서는 암트랙의 ‘마디 그라 서비스’가 뉴올리언스와 앨라배마주 모빌을 연결한다. 여행객들은 재즈와 미식으로 유명한 뉴올리언스에서 인근 해안 지역까지 여정을 확장할 수 있다.
철길 따라 만나는 전설의 66번 국도
올해 개통 100주년을 맞은 66번 국도는 시카고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대표적인 도로로, 여러 세대에 걸쳐 여행객들에게 로드트립의 영감을 제공해 왔다. 철도 여행으로도 일부 구간을 따라 이동하며 전설적인 로드트립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암트랙의 ‘사우스웨스트 치프’는 시카고에서 출발해 국도 주변의 도시와 마을을 거쳐 미국 남서부의 광활한 사막과 숲을 가로지른다. 여행객들은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지역 특유의 건축 양식과 미식, 문화를 경험하고,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를 거점으로 그랜드 캐니언까지 여행을 확장할 수 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과거로 떠나는 낭만적인 열차 여행
옛 철길을 따라 복원된 열차에 올라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도 즐길 수 있다. 미국 곳곳의 역사 관광철도는 오래된 기관차와 철도 노선, 기차역 등을 보존하며, 여행객들에게 옛 정취가 살아 있는 풍경과 철도 역사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콜로라도주에서는 과거 광업이 발달했던 험준한 산악 지대를 따라 옛 철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듀랑고 앤 실버턴 협궤철도’는 산후안산맥을 가로지르며 웅장한 산악 풍경을 선사하고, ‘컴브레스 앤 톨텍 관광철도’는 콜로라도와 뉴멕시코의 주 경계를 넘어 인적이 드문 고산 지대를 달린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스트라스버그 철도’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지역 중 하나를 달리며,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캐스 관광철도’는 과거 벌목에 사용되던 철로를 따라 애팔래치아산맥 깊숙이 운행한다. 뉴욕주의 ‘핑거레이크스 레일 익스피리언스’는 일반 관광부터 일몰과 단풍 감상, 연말연시 특별 운행까지 연중 다양한 테마의 열차 여행을 선보인다.
역사의 발자취를 간직한 기차역과 박물관
미국 곳곳의 철도 박물관과 옛 기차역에서는 철도의 발전 과정과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는 미국 철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볼티모어 앤 오하이오 철도’의 발상지다. 이곳의 ‘미국 철도 역사·혁신 국립박물관’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철도 유물과 장비를 소장하고 있다.
또한 펜실베이니아주 스트라스버그의 ‘펜실베이니아 철도 박물관’에서는 2027년 초 미국 장애인법(ADA) 기준에 맞춰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원형 기관차 차고(Roundhouse)가 개관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역사적인 증기기관차 6대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다.
덴버 유니언역은 교통 허브이자 쇼핑과 숙박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역 내 ‘크로포드 호텔’에서는 과거 풀먼 침대차를 재현한 객실을 만나볼 수 있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더럼 박물관’은 1931년 건립된 아르데코 양식의 옛 오마하 유니언역을 개조한 곳으로, 복원된 1940년대 여객 열차에 올라보거나 당시 모습을 간직한 소다 파운틴에서 몰트 밀크셰이크를 맛볼 수 있다.
캔자스시티의 유니언역과 신시내티의 유니언 터미널도 옛 기차역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건축 명소인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역에서는 건축 양식과 역사, 역 내 예술 작품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철도 역사의 한 장면 속에서 보내는 특별한 하룻밤
미국 곳곳에서는 옛 철도 건물과 운행을 마친 객차를 개조한 이색 숙박 시설도 만나볼 수 있다.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호텔 샬레 앳 더 추추’는 옛 터미널역 부지에 자리한 호텔로, 풀먼 열차 객차를 복원한 객실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선사한다. 인근 ‘테네시 밸리 철도 박물관’에서는 옛 열차에 직접 탑승하는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오래된 기차역을 현대적인 호텔로 탈바꿈한 사례도 있다. 메리어트 계열의 ‘애셔 애덤스’ 호텔은 솔트레이크시티의 옛 ‘유니언 퍼시픽 데포’를 개조한 곳으로, 과거 기차역의 모습을 간직한 스위트룸 13개를 갖추고 있다. 같은 계열인 미니애폴리스의 ‘르네상스 미니애폴리스 호텔, 더 데포’ 역시 건물 외관과 행사 공간, 바, 레스토랑 등에 옛 건축 양식과 분위기를 보존하고 있다.
아이다호주 디어리의 ‘아이다호 트레인 스테이스’는 1909년식 열차 객차와 승무원용 후미 객차인 카부스(caboose), 여객실을 숙박 시설로 활용한다. 뉴멕시코주 마드리드의 ‘안티구아 인’은 오래된 카부스를 아늑한 객실로 꾸몄으며, 파티오와 전통적인 키바(Kiva) 벽난로를 갖추고 있다.
인근 라미의 ‘더 해밀턴’에서는 옛 라미 기차역 옆에 자리한 1920년대 풀먼 객차에서 숙박할 수 있다. 라미와 산타페에서는 1880년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가는 철도를 복원한 스카이 레일웨이도 운행한다. ‘왕좌의 게임’ 작가 조지 R. R. 마틴이 복원과 재운행에 참여한 이 철도는 별 관측과 살인 사건 추리, 라이브 재즈 공연, 마가리타 시음 등 다양한 테마의 열차 여행을 선보인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인근의 ‘투 리버스 주립 휴양지’에서는 캠핑의 낭만과 편안한 숙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운행을 마친 ‘유니언 퍼시픽’의 카부스 10대를 숙박 시설로 개조했으며, 각 객차에는 주방과 야외 화덕이 마련되어 있다.
미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기념행사
2027년 미국 철도 200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특별 전시와 기념 열차 운행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지역 내 철도 박물관과 관광열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철도 여행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분기점이 자리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브랜치빌도 주목할 만하다. 이곳에서는 1969년부터 이어져 온 ‘레일로드 데이즈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브랜치빌 철도 박물관’도 방문할 수 있다.
미국관광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미국 여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아이디어는 AmericaTheBeautiful.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국 관광청에 대하여
미국관광 홍보기관인 브랜드 USA는 ‘여행진흥법(Travel Promotion Act)’에 따라 설립된 미국 최초의 민관 협력 관광진흥 기관으로, 미국의 관광지와 관광 정책 및 절차를 전 세계 여행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브랜드 USA의 핵심 목표는 미국 방문객 수를 증가시켜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다. 이 기관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미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 여행객들에게 비자 및 입국 절차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브랜드 USA는 2010년 ‘여행진흥위원회(Corporation for Travel Promotion)’로 출범해 2011년 5월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브랜드 USA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3년간 브랜드 USA는 약 1,130만 명의 해외 방문객을 유치하고, 381억 달러 규모의 관광 지출을 창출했으며, 총 829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켰다. 또한 연간 4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유치하고, 연방·주·지방 정부 전반에 걸쳐 약 110억 달러 규모의 세수 창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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