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항공사 베트남항공이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2026 세계 최고 기내식 항공사'에 선정되며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북유럽 주요 기관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과 다낭-싱가포르 직항 노선 증편을 연이어 발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 '세계 최고 기내식 항공사' 영예

베트남항공은 최근 열린 월드 컬리너리 어워즈(World Culinary Awards)에서 '2026 세계 최고 기내식 항공사(World’s Best Culinary Airline 2026)'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월드 컬리너리 어워즈는 '여행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즈(World Travel Awards)의 식음료 부문 공식 행사로, 매년 전 세계 최고의 미식 브랜드를 평가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 항공, 싱가포르 항공, 에어프랑스, 캐세이퍼시픽, 터키항공 등 세계적인 대형 항공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늘 위에서 즐기는 정갈하고 품격 있는 베트남식 프리미엄 기내식 코스
하늘 위에서 즐기는 정갈하고 품격 있는 베트남식 프리미엄 기내식 코스

베트남항공은 현재 상공에서의 미각 변화를 정밀하게 고려한 조리법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제철 특산 과일과 채소를 활용해 다채로운 식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내식 메뉴에 베트남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을 대거 포함해 승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기내식 메뉴는 다음과 같다.

  • 쌀국수(Pho):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하는 베트남의 대표 면 요리

  • 분보후에(Hue style beef noodle soup): 매콤하고 진한 맛이 특징인 후에 지역 전통 소고기 국수

  • 미꽝(Quang style noodles): 쫄깃한 면발과 자작한 국물이 어우러진 꽝남성 스타일의 국수

  • 반미(Banh Mi): 바삭한 바게트 속에 다양한 재료를 채워 넣은 샌드위치

당 안 투안(Dang Anh Tuan) 베트남항공 부사장은 이번 수상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번 수상은 고품질 기내식을 제공하기 위한 베트남항공의 노력을 입증하는 자랑스러운 이정표다. 2030년 5성급 서비스 달성을 위해 베트남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지키며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베트남항공은 2030년까지 5성급 서비스 표준 달성을 목표로 기내식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북유럽 항공·산업 기관과 전방위 협력

베트남항공은 기내식 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유럽 현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코펜하겐 공항(Copenhagen Airport), 스칸디나비아 항공(Scandinavian Airlines, SAS), 덴마크 산업협회(Danish Industry, DI) 등 북유럽 핵심 기관 3곳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또 럼(To Lam)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덴마크 국빈 방문 기간 중 개최된 '베트남-덴마크 비즈니스 포럼(Vietnam–Denmark Business Forum)' 현장에서 진행되어 양국 간의 경제 협력 의미를 더했다.

덴마크와 베트남 측 관계자들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덴마크와 베트남 측 관계자들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각 기관과의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다각도로 추진된다.

  • 코펜하겐공항 : 운항 효율성 제고 및 신규 노선 개발, 증편 가능성 검토

  • 스칸디나비아항공(SAS) : 공동운항(Codeshare), 마일리지 프로그램 연동, 화물 운송, 디지털 유통 역량(NDC) 강화, 기업 출장 프로그램 제휴

  • 덴마크 산업협회(DI) : 덴마크 최대 산업 단체로서 양국 기업인 간의 교류 촉진 및 비즈니스 기회 확대

당 응옥 호아(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회장은 북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협약은 항공 서비스와 시장, 비즈니스 기회를 연결하는 적극적인 국제 통합 의지를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기존 호치민-코펜하겐 직항 노선을 바탕으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북유럽 시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다낭-싱가포르 매일 운항… 중부 베트남 접근성 강화

동남아시아 지역 내 연결성도 한층 강화된다. 베트남항공은 오는 11월 17일부터 다낭-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증편을 통해 베트남항공이 운항하는 베트남-싱가포르 전체 노선은 주 42회 왕복으로 대폭 늘어난다.

해당 노선에는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하는 에어버스 A321 항공기가 투입된다.

출발지도착지출발 시간(현지시간)운항 요일다낭싱가포르15:00매일싱가포르다낭19:45매일

도착지인 다낭은 선짜 반도(Son Tra Peninsula), 오행산(Marble Mountains), 바나힐(Ba Na Hills) 등 풍부한 자연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호이안 올드 타운(Hoi An Ancient Town), 후에(Hue)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꼽힌다. 최근에는 국제금융센터 조성이 추진되는 등 비즈니스 중심지로도 급부상하고 있어 상용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응우옌 광 쭝(Nguyen Quang Trung) 베트남항공 부사장은 노선 증편에 따른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직항 노선 개설로 싱가포르와 중부 베트남 간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중부 베트남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5성급 도약

베트남항공은 2026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암스테르담, 콜롬보, 푸켓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며 하늘길을 넓혔다. 이어 오는 11월 3일에는 하노이-아메다바드 노선을, 11월 22일에는 하노이-항저우 노선을 연이어 개설할 예정이다.

1956년 설립된 베트남항공은 현재 100개 이상의 노선을 통해 40여 개의 국내선과 60여 개의 국제선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에어버스 A350-XWB를 포함해 100대 이상의 최신 항공기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의 회원사이자 글로벌 항공사 평가기관 APEX 인증 5성급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일관된 정시 운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베트남 고유의 문화가 내재된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