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지역 한글예술인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2026 한글시민예술가 기획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28일까지 운영하며 참여 시민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글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한글 시민예술가 기획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2020년 한글 시민예술가 기획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이번 기획 프로그램은 지난해 진행된 '2025년 한글예술인 양성사업'을 통해 발굴하고 개발한 교육 과정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시민의 한글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는 동시에, 양성된 예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을 띠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양성사업에 참여했던 지역 예술단체 10곳이 강사진으로 합류해 힘을 보탠다. 세종 한얼 민화회, 화실 밈, 예술예다, 세종블루플레임인아트, 세종한글멋글씨협회, 모두의 노리터, 국제아트컴퍼니 몸 사회적협동조합, 한누리국악원, 문화예술교육연구소 락, 다다프리즘 등이 그 주인공이다.

다채로운 장르로 만나는 한글의 매력

시민들은 미술, 연극, 국악, 음악, 다원예술 등 10종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한글을 직접 만들고 표현해 볼 수 있다. 각 단체의 특성을 살린 세부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전 연령 대상 민화 체험: '한글로 꿈을~'
  • 성인 대상 마임·신체표현: '오늘, 몸이 하는 말'
  • 장애·비장애 성인 과학·예술 융합: '나의 빛, 나의 한글'
  • 미술·공예·기록: '[한글모빌] 나의 이름이 춤을 춘다면?', '한글, 보자기로 감싸다', '한글, 그 빛나는 가치를 기록하다!'
  • 음악·국악: '한글 리듬에 빠지다! 신바람 난타!', '한글이 톡! 음악이 탁!'
  • 주민 참여·융복합: '아파티스트(Apart+Artist)<한글마을 짓기>', '한글마녀의 비밀상점-사라진 이름을 찾아라!'

이들 프로그램은 한글상점을 비롯한 세종시 내 한글문화복합공간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별로 참여 대상과 연령이 다르며, 회차별 운영 시간은 2시간 이내로 구성했다. 회차당 참여 인원은 15~20명 내외로 제한해 밀도 있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달 19일 열린 '한글 문자도 부채 만들기'에 초등학생 자녀 두 명과 함께 참여한 한 시민은 체험의 의미를 이렇게 전했다.

"아이들과 함께 민화, 그중에서도 문자도라는 그림을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글로 체험하니 더 뜻깊었고, 한글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선착순 접수 진행… 일상 속 예술 향유

재단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문화예술이 시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한글문화도시 세종' 인스타그램이나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구글폼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의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상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한글문화도시센터(044-850-895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