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유럽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 A320 기종에 스타링크(Starlink) 기반의 차세대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내 디지털 경험 강화에 나선다.

스칸디나비아항공(SAS) 로고
이번에 도입되는 서비스는 저궤도 위성 기술을 활용해 최대 500M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한다. 탑승부터 하차까지 전 구간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을 지원해, 승객들은 기내에서도 업무와 콘텐츠 스트리밍은 물론 실시간 인터랙티브 활동까지 지상과 유사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SAS는 이동통신사 '3'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3월 24일부터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유로보너스(EuroBonus)'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 혜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스칸디나비아항공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스타링크 장비는 에어버스 A320 기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되며, 여름 시즌 이전까지 상당수 항공기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1만 기 이상의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이 운영되고 있어, 북유럽 등 고위도 지역이나 기존에 연결이 어려웠던 노선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폴 베르하겐 SAS 부사장은 "연결성은 이제 여행 중에도 자연스러운 일상의 일부가 되고 있다"며 "이번 도입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유연하고 생산적인 기내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식 론칭에 앞서 SAS는 지난 1월 14일 스타링크 기술을 실제 비행 환경에서 시연하는 데모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프로게이머가 항공기 상공에서 지상에 있는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온라인 게임을 진행하는 시연을 통해 초저지연 연결성을 입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스타링크 기반 초고속 인터넷을 시연하는 모습
한편, 1946년 설립된 스칸디나비아항공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을 대표하는 북유럽 선도 항공사다. 지난해 9월 스카이팀(SkyTeam) 정식 회원사로 가입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인천~코펜하겐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며, 오는 6월부터는 주 6회로 운항을 증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