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이 셰인 태킷(Shane Tackett) 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President & CFO)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 에어 그룹 및 알래스카항공 CEO(좌)와 셰인 태킷 알래스카항공 사장 겸 CFO(우)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 에어 그룹 및 알래스카항공 CEO(좌)와 셰인 태킷 알래스카항공 사장 겸 CFO(우)

상업 부문까지 총괄…조직 연계 강화

새롭게 선임된 태킷 신임 사장은 기존 직책인 재무, 항공기 운영, 투자자 관계, 공급망, 내부 감사, 정보기술 부문을 계속해서 맡는다. 이에 더해 앤드류 해리슨(Andrew Harrison) 최고상업책임자(CCO)가 이끄는 상업 부문까지 총괄하게 된다.

그는 알래스카항공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며 재무 기획, 노사관계, 수익 관리,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베테랑 임원이다. 이번 승진은 알래스카 에어 그룹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항공업계가 직면한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진을 구축하려는 벤 미니쿠치(Ben Minicucci)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신임 사장 선임은 글로벌 성장 전략 실행 및 하와이안항공 통합 추진을 위한 리더십 역량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 에어 그룹 CEO 겸 사장은 설명했다.

이어 미니쿠치 CEO는 "사업과 재무 부문을 셰인의 리더십 하에 통합함으로써 조직 간 연계를 강화하고 주요 과제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를 위한 장기적 가치 창출 역량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와이안항공 통합 및 중장기 전략 가속

태킷 신임 사장은 지난 2020년 CFO로 선임된 이후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알래스카항공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주도해 왔다. 특히 하와이안항공 인수 합병을 비롯한 주요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가치 창출과 수익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알래스카 엑셀러레이트(Alaska Accelerate)' 수립 및 추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셰인 태킷 신임 사장 겸 CFO는 "25년 이상 알래스카항공에 몸담으며 미래를 위한 명확한 전략을 구축해 왔다"며 "사장 겸 CFO로서 알래스카 엑셀러레이트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태킷 신임 사장은 오는 29일부터 새로운 직책을 맡아 벤 미니쿠치 CEO에게 직접 보고하며, 회사 경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번 인사는 최근 알래스카항공이 단행한 경영진 체계 개편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회사는 다이애나 벌켓 라코우 하와이안항공 CEO, 앤디 슈나이더 호라이즌항공 CEO 겸 사장, 제이슨 베리 호라이즌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카일 레빈을 기업 및 대외협력 담당 수석부사장(EVP) 겸 최고법무책임자(CLO)로, 린지-레이 매킨타이어를 최고인사책임자(CPO)로 임명하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