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국가 정책으로 확대된 '문화가 있는 날' 취지에 맞춰,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정기 프로그램을 매주 수요일마다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는 지난 3월 개정된 '문화기본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기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만 운영되던 '문화가 있는 날'이 4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로 전면 확대된 전국적인 정책 흐름에 발맞춰, 세종시 역시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포스터

확대 시행의 첫 시작을 알리는 특별 프로그램 '바이닐로 듣는 수요 음감회'는 오는 4월 1일 오후 7시 세종음악창작소 누리락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바쁜 현대인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잠시 벗어나, 바이닐(LP)만이 줄 수 있는 깊고 따뜻한 아날로그 사운드로 세종의 밤을 채우는 특별한 음악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양평이형'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 바이닐 DJ인 하세가와 요헤이가 오른다. 그는 자신만의 감각적인 셀렉션으로 한국 가요를 디제잉하며 아날로그 사운드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무대를 감싸는 형태의 객석 구성을 통해 관객이 음악 한가운데 들어온 듯한 높은 몰입감을 느끼고, 오롯이 '듣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공간을 설계했다.

해당 공연은 8세 이상 세종시민 및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재 네이버 폼을 통해 사전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음감회를 시작으로 도심 곳곳의 문화 거점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취미를 나눌 수 있는 소규모 정기 프로그램을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수요일은 문화요일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사회적 연결을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새로운 문화 일상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