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한글상점' 1호점과 2호점이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관내 대학 출신 청년 사업가들이 운영을 맡아 지역 기반의 문화 콘텐츠를 유통하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지역문화진흥기금으로 적립돼 지역 사회에 환원된다.

나성동 1호점, 200여 종 상품 판매 및 무료 대관 지원

나성동 세종예술의전당 인근에 자리한 한글상점 1호점은 한글 상품 판매와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려졌다. 매장에서는 지난해 '한꾸' 공모전 수상작과 세종 지역 기업 제품 등 39개 기업이 제작한 200여 종의 한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글상점 1호점 외관
한글상점 1호점 외관

행사 공간은 세종 시민과 관내 단체 및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대관을 지원한다. 지난 5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을 접수 중이며, 재단의 승인을 거쳐 공연, 체험, 행사, 강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1호점의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재개점을 기념해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한글 양말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조치원 2호점, 청과거리 특성 살린 로컬 상품 전시

조치원역 인근에 위치한 2호점은 조치원 청과거리의 지역적 특성과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결합한 판매 및 전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과일과 한글을 모티브로 한 소품 70여 종을 선보이며, 향후 관내 대학교 동아리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한글상점 2호점 외관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2호점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매장을 방문해 SNS 인증을 마친 고객에게 전용 멤버십 카드를 발급한다. 해당 카드 소지자는 2호점 매장은 물론 '조복이네'가 운영하는 각종 행사와 축제 부스에서도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재단은 이번 재개점을 기점으로 한글상점을 지역 밀착형 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시민들이 한글의 가치를 담은 상품과 문화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글상점을 지역 기반 한글 문화 콘텐츠의 유통과 체험 거점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상점 운영과 이벤트에 관한 세부 사항은 한글문화도시(@hangeul_sj), 한글상점(@hangeul_sangjeom), 한글상점 2호점(@jobok_jochi)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