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안전 경영을 위한 결의를 함께 다졌다.
양사는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4회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통합을 앞두고 양사의 안전 문화를 실질적으로 융합하고 현장에 뿌리내리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통합 앞두고 안전 문화 융합 박차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과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상 조업을 담당하는 한국공항(KAS)과 아시아나에어포트(AAP) 직원들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지난해와 같은 '하나의 팀, 하나의 안전(One Team, One Safety)'으로 정해졌다. 참석자들은 '기억하고(Remeber), 배우고(Learn), 행동한다(Act)'는 메시지가 담긴 안전 영상을 시청하며, 과거부터 양사가 쌓아온 안전 문화의 배경과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어 12월 양사 통합을 앞두고 타협 없는 안전을 약속하는 '안전 선언(Safety Pledge)' 낭독이 진행됐다. 선언문은 다음 6개 핵심 항목으로 구성됐다.
전문성(Professional)
책임감(Responsibility)
배려(Caring)
협력(Collaborative)
예방(Proactive)
도전(Challenging)
우수 사례 공유 및 '세이프티 위크' 운영
안전 우수 사례를 격려하기 위한 '비욘드 엑설런스(Beyond Excellence)' 통합 안전 시상식도 열렸다. 특히 비행 계획에 미처 반영되지 못한 공항 상황을 적극적으로 보고해 안전한 이륙을 이끈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이 '해저드 리포팅(Hazard Reporting·대한항공 사내 자율 보고 제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이후에는 양사의 안전 및 보안 관련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본 행사에 앞서 양사는 지난 26일부터 일주일간 주요 업무 현장에서 '세이프티 위크(Safety Week)'를 운영했다.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의 안전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여객, 화물, 객실, 정비 등 각 본부의 특성에 맞춘 안전 활동과 참여형 부스가 진행됐다. 직원들은 과거의 안전 사례를 전시물과 영상으로 되짚어보며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다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전사적인 안전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안전 문화 관련 캠페인을 지속해 임직원들의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고, 통합 안전 문화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23년 세이프티 데이 선포를 시작으로 매년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세이프티 데이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첫 민간항공기 취항일이자 '항공의 날'인 10월 30일을 기념해 전사적으로 안전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