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인 호주 브리즈번시가 2028년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자매도시 및 올림픽 협력 양해각서(MOU) 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은 지난 17일 이뤄진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픽 개최 도시 간 전략적 협력을 다지고 다방면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애드리언 슈리너 브리즈번 시장과 카렌 배스 LA 시장은 양 도시 간 긴밀한 교류를 약속하는 의향서에 서명하며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특히 이번 협약은 LA가 호주 도시와 맺는 최초이자 유일한 자매도시 결연이라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 퀸즐랜드주 관광청은 이를 기반으로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장기적인 레거시 창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도시 계획부터 관광까지 6대 분야 전방위 협력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총 6개 핵심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도시 계획 및 모빌리티, 경제·투자 및 비즈니스 교류 확대, 디지털 및 기술 혁신, 문화·교육·청소년 및 스포츠 협력, 관광 및 주요 이벤트 공동 홍보, 회복 탄력성 및 지속 가능성 부문에 역량을 모은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을 매개로 관광을 활성화하고, 경제 사절단을 파견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브리즈번시는 국제 비즈니스와 투자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인프라 확충을 통한 '포스트 올림픽' 유산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인 여행객 접근성 개선… 퀸즐랜드 전역 수요 확대

관광 업계는 브리즈번의 인프라 성장과 글로벌 인지도 상승이 골드코스트, 케언즈 등 퀸즐랜드주 주요 지역의 관광 수요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브리즈번을 거점으로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는 여행 코스가 주목받는 추세다. 현재 인천~브리즈번 노선에는 대한항공과 젯스타가 직항편을 운항 중이어서 한국인 여행객들의 방문 편의성도 크게 개선된 상태다.
"이번 협약은 브리즈번이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올림픽을 계기로 퀸즐랜드가 전 세계 여행객과 투자자들에게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성원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이같이 밝히며 "한국 여행객들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 만큼, 이를 계기로 다채로운 퀸즐랜드의 매력을 알리는 데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브리즈번과 LA의 구체적인 공동 프로젝트 일정과 관광 홍보 계획은 추후 퀸즐랜드주 관광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