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명문 구단인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지역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재단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중계되는 LAFC의 미디어 영향력을 활용해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LAFC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강력한 스포츠 팬덤을 서울 방문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스포츠 열성 팬들은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위해 기꺼이 시간과 돈을 쓴다. LAFC 경기장을 찾은 다양한 국적의 팬들을 보며 이를 직접 확인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같이 말하며 스포츠 연계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지 팬 2천 명 열광한 'LAFC 팬페스트'

재단은 파트너십 체결에 앞서 19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산호세의 홈경기 현장에서 'LAFC 팬페스트(Fan Fest)'를 운영했다. 약 2천 명의 현지 팬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는 서울의 역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스포츠 챌린지가 마련됐다.
특히 경복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산서울타워 등 주요 랜드마크의 높이를 단계별로 구현한 대형 백월에서 '서울 헤딩 챌린지'가 진행됐으며, 축구 리프팅과 전통 놀이를 결합한 '서울 제기차기 챌린지'도 현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비짓서울(Visit Seoul)' 유튜브 채널 구독을 인증한 뒤 챌린지에 도전했다. 미션 성공 시 해치 모양의 봉제 인형, 파우치 키링, 접이식 부채 등의 경품을 제공해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SEOUL MY SEOUL' 로고가 새겨진 축구공 조형물과 대형 해치 포토존을 설치해 소셜미디어(SNS) 확산을 유도했다. 전통 궁중 복식과 K-팝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저승사자 의상 체험존을 운영해 한국 문화의 매력을 다방면으로 알렸다.
온·오프라인 아우르는 전방위 공동 마케팅 전개

20일 진행된 공식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길기연 대표이사와 래리 프리드먼, 존 토링턴 LAFC 공동 사장 겸 구단주가 참석했다. 이들은 BMO 스타디움을 함께 시찰하며 향후 다각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연간 약 40만 명이 방문하는 BMO 스타디움 내 주요 옥외 광고판과 애플TV 중계 화면을 통해 'VISIT SEOUL' 브랜드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노출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풍성한 프로모션이 이어진다. 오는 27일부터는 서울 시내 관광안내소, 서울컬쳐라운지, '서울마이소울' 굿즈숍 등 총 20개소에서 '서울 X LAFC' 한정판 포스터를 증정하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열린다.
이어 6월에는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LAFC 주요 선수들이 참여한 서울 관광 홍보 영상(쇼츠)이 비짓서울 공식 유튜브와 SNS 채널에 공개된다. 이와 함께 LAFC 홈경기 VIP 관람 티켓과 손흥민 선수의 친필 사인 유니폼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발판으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서울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인식하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업계에서는 이번 LAFC와의 파트너십이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3천만 명 유치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