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는 관광업계 관계자 4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분기 부산 관광업계 경기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부산 관광시장은 경기 둔화 속에서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긍정적,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함을 뜻하는데,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수익성 지표가 100을 상회하며 청신호를 켰다.

외국인 관광객·수익성 지표 '청신호'
2분기 BSI 전망치를 살펴보면 매출 97.7, 수익성 101.0, 내국인 관광객 95.1, 외국인 관광객 108.2로 각각 집계됐다. 비록 매출과 내국인 관광객 지표는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해 모든 지표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구체적으로는 수익성이 13.6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매출(5.2포인트), 내국인 관광객(0.8포인트), 외국인 관광객(0.3포인트) 전망치도 일제히 올랐다.
6월 BTS 콘서트 호재… 외국인 유입 기대감 고조
세부 전망을 보면 2분기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23%로, '둔화'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25.3%)보다 다소 낮았다. 반면 수익성에 대해서는 '호전'될 것이라는 긍정 응답(26.1%)이 '악화' 전망(25.1%)을 근소하게 앞섰다.
관광객 수 전망에서는 '확대'를 예상한 비율이 외국인 34.2%, 내국인 23.9%로 전분기 대비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둔화' 응답은 외국인 25.9%, 내국인 28.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내국인은 0.5%포인트 감소하고 외국인은 0.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측은 유가 인상에 따른 여행경비 증가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오는 6월 예정된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관광객 유입의 강력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으나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같이 설명하며 외국인 관광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을 강조했다.
인력난·내수 부진은 여전한 과제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현장 일선에서 느끼는 경영상 애로사항은 뚜렷했다.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이 18.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이어 '내국인 관광수요 부진(14%)', '불확실한 경제 상황(12.3%)', '업계 간 경쟁 심화(10.5%)'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맞춤형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 경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시행 중인 만큼 관광업계가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향후 계획을 밝히며,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현장 밀착형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