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에서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전통 생활문화인 '보자기'로 풀어낸 전시가 열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제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을 기념해 지난 30일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특별체험전 '세종의 보자기'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실내 공간을 넘어 야외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세종의 보자기 개막식 현장
특별체험전 '세종의 보자기' 개막식 현장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세종대왕의 철학과 가치를 전통 생활문화인 보자기와 결합해 생활 속 문화예술로 해석한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보자기에 담긴 전통과 문화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지난 30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영국 대표이사와 '제1호 보자기 아티스트' 이효재 작가를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효재 작가와 함께하는 다도 시연 및 보자기 매듭 체험 순으로 진행되며 한글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보자기 매듭 체험 및 다도 시연

4개 테마 존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본격적인 전시는 한글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한글보자기, 예술보자기, 체험보자기, 소원보자기 등 4개의 테마 존으로 나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효재 작가의 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보자기 예술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상설 체험인 '조각을 잇다'와 '나만의 보자기'는 현장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전문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이효재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다도 체험'과 '보자기 매듭법 체험'을 이용하면 된다. 해당 유료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한 뒤 현장에서 비용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일(근로자의 날)과 5일(어린이날)에도 정상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세종중앙공원 관리동 외부에서는 보자기를 활용한 야외 설치작품이 연계 전시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다. 상세한 전시 정보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한글문화도시.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