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6개 공공기관이 해외 현지 지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지난 23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해외조직망 운영 공공기관 청렴·윤리경영 협약'을 체결하고 첫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본사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해외조직망의 특성을 고려해 이해충돌이나 인권침해 등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다음과 같다.

  • 한국관광공사(KTO)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 한국국제협력단(KOICA)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해외조직망은 독자적인 현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세심한 윤리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6개 기관은 각자가 축적해 온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며 반부패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열린 첫 실무협의회에서는 기관별 윤리경영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와 제도를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해외조직망 운영 공공기관 청렴·윤리경영 실무협의회에 참석한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해외조직망 운영 공공기관 청렴·윤리경영 실무협의회에 참석한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참여 기관들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조직망 윤리경영 공동선언문과 실천 체크리스트를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향후에는 각 지역의 여건을 반영해 해외조직망 이해충돌방지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의 의미와 향후 포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는 세계인이 한국 여행을 꿈꾸며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이번 협약을 처음 제안한 기관으로서 6개 기관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아 세계인이 믿고 찾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