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함부르크 메세(Hamburg Messe)에서 열린 '세계 여행 케이터링 및 온보드 서비스 엑스포(WTCE) 2026' 기간 동안 3개 주요 글로벌 시상식에서 기내 서비스 부문 총 13개 상을 휩쓸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최근 신규 기업 이미지(CI)에 맞춰 기내용품을 전면 개편하는 등 고객 서비스 향상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객실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 4개 부문을 수상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4일 독일 함부르크서 열린 ‘2026 온보드 호스피탈리티 어워즈’ 시상식에서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객실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 4개 부문을 수상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국·캐나다 유력 매체 주관 시상식서 두각

WTCE는 글로벌 전시 전문 기업 RX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보드 서비스 산업 박람회로, 전 세계 항공사와 케이터링 기업, 철도 운영사 등이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행사 첫날인 14일 영국 전문지 '온보드 호스피탈리티'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일등석 어메니티 키트, 일등석 기내 편의복, 상위 클래스 기내 침구류, 상위 클래스 식기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전 세계 항공업계 임원진 및 전문가 심사와 독자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같은 날 영국 여행 매체 '트래블플러스' 주관 어워즈에서도 실제 탑승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5관왕에 올랐다. 글로벌 승객 선정 기내 편의용품 5성 인증을 비롯해 일등석 어메니티 키트(남성), 일등석 기내용 식기, 일등석 기내 침구류, 6세 이하 어린이 탑승객 기념품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15일에는 캐나다 기내 서비스 전문지 '팩스 인터내셔널'이 주최한 '2026 팩스 리더십 어워즈' 아시아 항공사 부문에서 4개 상을 추가했다. 최고의 고객 경험, 최고의 객실 인테리어, 일등석 어메니티 키트, 비즈니스석 침구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명품 브랜드 협업 통한 기내용품 전면 리뉴얼

이 같은 대규모 수상의 배경에는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적극적인 협업이 자리 잡고 있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에게 항공사 최초로 뷰티 브랜드 '그라프(Graff)'와 협업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및 시그니처 향수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탑승객의 수면 품질 향상을 위해 이탈리아 브랜드 '프레떼(Frette)'와 공동 제작한 침구류를 도입한 바 있다.

기내식 기물 역시 전면 재단장했다. 일등석에는 프랑스 브랜드 '베르나르도(Bernardaud)'의 차이나웨어와 '크리스토플(Christofle)' 커트러리, 독일 '리델(Riedel)' 와인잔을 배치했다.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마니/까사(Armani Casa)'의 식기와 와인잔을 적용해 서비스 품격을 한층 높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의 고품격 서비스 품질을 전 세계에 입증한 결과

라며

앞으로도 고객 감동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