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식목일을 맞아 보문관광단지 내 호반광장에 대형 구상나무를 식재하고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4월 추천 여행지로 '칠곡 가산수피아'를 선정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보문관광단지, 크리스마스 야간관광 명소로 탈바꿈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7일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 대형 구상나무를 심고, 하부에 식목일의 유래와 의미를 담은 바닥돌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유래비는 신라 문무왕 17년 2월 25일(677년, 양력 4월 5일) 당나라 세력을 몰아내고 실질적인 삼국통일을 이룩한 날을 기념해 조성됐다.

식목일 기념 행사
식목일 기념 행사 현장
식목일 기념 행사 단체사진
식목일 기념 행사 단체사진

구상나무가 식재된 장소는 지난해 완료한 'APEC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핵심인 알 조형물과 3D 입체 영상 연출 구역 인근이다. 공사는 기존의 화려한 야간경관에 자연의 생동감을 더해 보문관광단지의 상징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심은 구상나무를 정성껏 관리해 매년 겨울철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로 변모시키고, 연말 점등식 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6년 중순 착공 예정인 '한국관광 1번로'의 완전 개통에 맞춰 관광 환경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개통되는 인도변을 따라 스마트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구축해 여름철 시원한 밤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작년에 구축한 첨단 미디어 아트의 집합체인 APEC 상징 알조형물과 이번에 식재하는 구상나무가 조화를 이뤄 보문의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워질 것이다. 한국관광 1번로 개통과 쿨링포그 설치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글로벌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보문관광단지 인프라 확충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전했다.

4월 추천 여행지, 꽃과 낭만이 있는 '칠곡 가산수피아'

공사는 매월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4월 추천 장소로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가산수피아'를 선정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정원인 이곳은 화사한 꽃길, 거대한 공룡 조형물, 알파카와의 교감, 숲속 캠핑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4월의 가산수피아는 수목원 전체가 거대한 꽃밭으로 변신한다. 입구를 지나면 만나는 시그니처 돌담길에는 4월 중순부터 진한 분홍색의 겹벚꽃이 아치를 그리며 피어난다. 돌담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백 년 된 고목들이 있는 분재원과 4월의 야생화가 만발하는 향기뜰이 이어져 방문객들의 시각과 후각을 사로잡는다.

가산수피아 돌담길
가산수피아 돌담길 전경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공룡뜰에는 실제 크기에 육박하는 42m 초대형 브라키오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 등 움직이는 공룡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바로 옆 알파카랜드에서는 순한 알파카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교감할 수 있어 생태 교육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알파카랜드
가산수피아 알파카랜드에 살고 있는 알파카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걸어오고 있다.

봄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감성 숙박 시설도 마련돼 있다. 가산수피아 내부에 조성된 숲속 캠핑장은 넓은 사이트 간격으로 프라이빗한 휴식을 제공하며, 캠핑 장비가 없는 초보 여행객을 위한 카라반 시설도 완비돼 있다. 밤에는 숲속 정원에 은은한 조명이 켜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꽃이 피어나는 4월, 오롯이 칠곡에서 머물며 즐기면서 일상의 활력을 충전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전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북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

김남일 사장은 4월 경북 여행의 매력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 발굴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