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3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하며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해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외국인 관광객 360만 명을 유치하며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고 2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공사는 연평균 19억 원 이상의 흑자 구조를 정착시키며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주요 사업장의 특화 마케팅과 신규 공모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전국 관광공사군 1위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외국인 360만 시대…'비짓부산패스'가 지역 상생 견인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60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6조 8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중형차 20만 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부산의 점유율 역시 2022년 15.1%에서 2025년 19.2%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비짓부산패스'가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2023년 9만 장이던 판매량은 단기간에 39만 장으로 급증했다. 패스 운영을 통해 258개 참여 기업에 정산된 금액만 237억 원에 달해, 지역 관광업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MICE 유치 호조 속 미래 인프라 확충 박차
고부가가치 산업인 마이스(MICE) 분야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총 62건의 국제행사를 유치해 1276억 원의 파급효과와 636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냈다. 대외적인 평가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동북아 주요 도시 소비자 만족도 2위에 올랐으며, 국내 여름휴가지 만족도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공사는 향후 가덕신공항과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수소 철도차량인 BuTX가 도입되면 가덕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8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33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부산 관광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매력적인 콘텐츠와 혁신적인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부산을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진화 부산관광공사 전략기획팀 선임매니저는 이같이 밝히며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