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관광청은 제주항공이 오는 6월 20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초대형 태풍 '신라쿠(Sinlaku)'의 영향으로 노선 운항이 일시 중단된 지 약 2개월 만이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객들의 접근성이 정상화됨에 따라 현지 관광 수요 회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마리아나 제도 사이판 전경
6월 20일부터 사이판 노선을 운항하는 제주항공 비행기

성수기 매일 운항…제주항공 특별 프로모션 진행

제주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은 시기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6월 20일부터 7월 21일, 8월 4일부터 9월 22일, 10월 11일부터 10월 24일까지는 주 4회(매주 수·목·토·일요일 인천 출발) 운항한다.

여름 휴가철인 7월 22일부터 8월 3일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23일부터 10월 10일 기간에는 매일 운항 체제로 전환해 여행객의 편의를 높인다.

운항 재개를 기념해 제주항공은 오는 6월 17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에 나선다. 6월 20일부터 9월 30일 사이에 출발하는 사이판 노선 항공권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비롯해 1+1 선착순 특가, 현지 호텔 및 리조트 제휴 프로모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 인프라 복구 순항…'플레임 트리' 만개

이번 노선 재개는 태풍 피해 이후 재정비에 집중해 온 마리아나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마리아나 제도 전역에서는 관광 인프라 복구와 시설 정비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주요 관광 명소와 서비스 역시 여행객 맞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마리아나 제도는 연중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서태평양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특히 현재 현지에서는 '사이판의 벚꽃'이라 불리는 플레임 트리(Flame Tree)가 만개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섬 곳곳을 붉게 물들인 플레임 트리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사이판 현지에 만개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플레임 트리(Flame Tree)
사이판 현지에 만개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플레임 트리(Flame Tree)

주디 토레스(Judy C. Torres) 마리아나관광청 청장 직무대행은

"제주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 재개로 한국 여행객들이 다시 편리하게 마리아나를 방문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

"아름다운 플레임 트리 시즌과 함께 더 많은 한국 여행객이 마리아나를 찾아 특별한 휴식과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북마리아나 제도(CNMI)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주민인 차모로인과 캐롤리니언인을 비롯해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며, 영어와 차모로어 등을 공용어로 사용한다. 주요 섬 간 이동은 스타 마리아나스(Star Marianas Air)와 맥스(MACS)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현지 복구 현황 및 여행 정보는 마리아나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