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주관광청이 고물가 시대 여행객의 경비 부담을 덜어줄 하반기 축제 라인업을 공개했다. 100달러 이하의 비용으로 미식, 에어쇼, 예술, 꽃 축제 등 현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항공권과 체류비 상승으로 장거리 여행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관광청은 가성비와 로컬 경험을 결합한 전략으로 한국 여행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의 6월부터 10월은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가 이어져 야외 축제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로 꼽힌다.
현지 식재료의 향연, 시닉 림 미식 축제
브리즈번 인근 시닉 림(Scenic Rim)에서는 6월 한 달간 '시닉 림 잇 로컬 먼스'가 열린다. 지역 생산자들이 재배한 신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농장 직거래 장터와 롱 런치(Long Lunch) 다이닝 등 다채로운 미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현지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퀸즐랜드 대표 미식 지역의 매력을 직접 맛볼 수 있다.
골드코스트 하늘과 해변을 수놓는 에어쇼·조각전
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해변에서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퍼시픽 에어쇼 골드코스트'가 펼쳐진다. 해안선을 따라 진행되는 고공 액션과 제트기 곡예비행을 백사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생생한 관람을 원한다면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리미엄 좌석을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어 9월 11일부터 20일까지는 골드코스트 커럼빈 비치에서 '스웰 조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백사장과 바다를 배경으로 대형 조각 작품들이 설치돼 해안가 전체가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변모한다. 누구나 무료로 해변을 산책하며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화려한 불꽃과 19만 송이 꽃, 브리즈번·투움바
퀸즐랜드주의 주도 브리즈번에서는 9월 4일부터 27일까지 '브리즈번 페스티벌'이 열린다. 라이브 공연과 예술 프로그램이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며, 무료 거리 이벤트와 유료 공연이 적절히 섞여 있어 예산에 맞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리버파이어(Riverfire)' 불꽃놀이는 브리즈번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브리즈번 인근 내륙 도시 투움바는 9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거대한 정원으로 바뀐다. '투움바 카니발 오브 플라워' 기간 동안 19만 송이가 넘는 꽃들이 만개해 호주의 완연한 봄기운을 전한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체류비 부담이 적은 현지 축제 일정에 맞춰 여행을 계획하면 만족도 높은 호주 여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행사별 세부 프로그램과 티켓 예매 등 자세한 정보는 해당 축제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