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창립 20여 년 만에 대화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예약 시스템을 선보였다.
아고다는 모바일 앱에서 여행지 탐색부터 일정 계획, 실시간 예약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아고다 AI 어시스턴트(Agoda's AI Assistant)'를 전 세계 21개 시장에 공식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여행객들은 그동안 여행을 계획할 때 검색엔진, 리뷰 사이트, 지도, 예약 앱 등 여러 플랫폼을 번갈아 확인해야 했다. 원하는 숙소나 항공편을 찾더라도 실제 예약 가능한 가격인지, 원하는 날짜에 이용할 수 있는지 별도로 점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아고다는 이러한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해결하기 위해 이번 AI 어시스턴트를 개발했다. 대화형 여행 계획 기능에 자사가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숙박시설 네트워크와 항공편, 투어, 액티비티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결합했다.
대화형 AI로 완성하는 맞춤형 여행
아고다 AI 어시스턴트는 단순한 검색을 넘어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여행의 맥락을 지속적으로 파악한다. 예를 들어 "일본 오사카로 5일간 가족여행을 계획 중이야"라고 입력하면, 인근 지역 비교부터 맛집 및 관광 명소 추천, 원하는 날짜에 예약 가능한 숙소와 항공편까지 맞춤형으로 제시한다.
이용자는 '트립 플래너 캔버스(Trip planner canvas)' 화면을 통해 여행 계획을 시각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화면에서는 예약 예정인 상품, 방문하고 싶은 장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일정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일정과 앞서 결정한 사항들을 확인하며 AI 어시스턴트와 대화를 이어가거나 추천 선택지를 탭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구체화하게 된다.
초기 베타 테스트 결과, 이 기능을 활용한 이용자들은 숙박, 항공편, 관광지 입장권, 투어 등을 결합한 '커넥티드 트립(Connected Trip)'을 예약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옴리 모겐스턴 아고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서비스 도입의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여행 계획 과정이 여러 플랫폼에 분산돼 있어 여행객들은 수많은 앱과 웹페이지, 메시지, 스프레드시트를 오가며 여행 준비를 해야 한다. 아고다 AI 어시스턴트는 이러한 여행 계획 방식을 바꾸기 위해 탄생한 서비스로 이용자의 선호도와 여행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스마트한 여행 동반자를 표방한다."
오픈AI·구글 기술 결합해 실시간 정보 제공
아고다는 AI 어시스턴트에 웹 검색 기능을 결합해 자사의 실시간 상품 정보와 웹상의 최신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핵심 대화형 AI 기능은 오픈AI(OpenAI)의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레스토랑과 주요 방문 장소에 대한 세부 정보는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구글 맵스 그라운딩(Google Maps Grounding)'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평점, 사진, 영업시간, 위치 등 구글 지도 기반의 최신 정보를 앱 이탈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아고다 모바일 앱이 제공하는 방대한 여행 인프라는 AI 어시스턴트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현재 아고다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여행 상품 규모는 다음과 같다.
호텔 및 휴가용 숙소: 전 세계 600만 개 이상
항공편 : 13만 개 이상 노선
투어 및 액티비티 : 30만 개 이상
옴리 모겐스턴 최고경영자는 향후 서비스의 지향점을 덧붙였다.
"여행 계획에 수반되는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여행객들이 보다 확신을 가지고 영감을 주는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해당 기능은 아고다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면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맞춤형 여행 계획과 합리적인 가격의 예약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