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대표단 환영만찬, 일본부흥청과 간담회
관광 회복과 심리적 장벽 해소 논의

일본 후쿠시마현이 지난 9일 청주발-후쿠시마 직항 전세기로 현지를 찾은 한국여행업협회(KATA) 대표단을 환영하고, 관광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9일 환영만찬에서는 양측의 교류 의지를 확인했으며

이어진 11일 일본부흥청 간담회에서는 후쿠시마의 부흥 현황과 한국인 관광객 유치 과제를 위한 심도있는 제안들이 다뤄졌다.


후지시로 후쿠시마현 관광교류국장 “한국과의 교류 계속 확대”
9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갓포우 료테이 쇼가쓰소에서 열린 환영 간담회는 후지시로 요시노리 후쿠시마현 관광교류국장 인사말로 시작됐다.
후지시로 국장은 한국 여행업계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15년 만에 후쿠시마를 찾아준 한국대표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지난해 서울에서 이진석 KATA 회장에게 후쿠시마 방문을 요청했던 일을 떠올리며, 약속이 이뤄져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또, 후지시로 국장은 “내년 3월에도 전세기 운항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한국과 후쿠시마를 잇는 정기 항공편으로 발전하도록 현 차원에서 계속 노력하겠다. 대표단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후쿠시마의 단풍과 음식, 역사, 자연을 두루 경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진석 KATA 회장은 “한국에 돌아간 뒤 더 많은 한국인이 후쿠시마를 찾을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며,“한국여행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서 이번 방문이 실질적인 관광교류와 상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도 대표단을 이끌고 온 김범재 범한항공 대표(KATA 충청지부장)도 “이번 팸투어는 내년에 운항 예정인 청주~후쿠시마 직항전세기를 앞두고 충북지역 중소여행사의 영업 활성화와 수익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스터디투어로 진행됐다”며,“이번 팸투어를 통해 청주공항 직항편의 편리한 접근성과 온천 체험, 겨울철 관광 및 골프를 후쿠시마의 상품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만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는 방사능 오염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관광지 사이의 이동거리가 길어 버스 탑승시간이 긴 점은 개선 과제”로 짚었다.
일본부흥청, 재건 현황 설명…관광 회복 과제 논의와 제안

이진석 회장을 단장으로 한 팸투단은 11일 오후6시부터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에서 일본 부흥청과 KATA 교류단의 간담회가 열렸다.
하세가와 카즈히로 부흥청 언론·정보 담당팀장과 마쓰이 마사히로 참사관보좌, 야노 요시히토 후쿠시마현 관광교류국 공항교류과장이 참석해 동일본대지진 이후의 부흥 상황과 후쿠시마에 관한 공식 정보를 설명했다.
부흥청 측은 도로와 재해공영주택 정비, 수산가공시설의 영업 재개, 피난 지시 구역과 대피자 감소 등 재건 상황을 소개했다. 후쿠시마의 안전과 부흥 현황을 둘러싼 우려와 질문에도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간담회에서는 관광 회복의 격차도 논의됐다.
후쿠시마현의 2024년 전체 관광 방문자 수는 지진 발생 전인 2010년 수준을 넘어섰지만, 외국인 연속숙박객 증가율은 일본 전국과 도호쿠 지역 평균보다 낮았다. 물리적 재건의 진전과 해외 관광객의 방문 확대 사이에 차이가 남아 있다는 의미다.

간담회에서 이진석 KATA 회장 및 여행사 대표들은 “후쿠시마의 건강 관련 통계와 자료가 축적됐더라도 해외 대중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 후쿠시마현은 넓고 지역별 피해와 방사선량이 다르므로, 현 전체를 하나의 이미지로 묶지말고 아이즈·고리야마 등 관광지를 각각 소개할 필요가 있다”며,“스포츠 행사와 현장 경험을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안전 수치를 반복해 설명하는 것보다 일본 여자 프로골프투어처럼 유명 선수들이 후쿠시마에서 경기를 치르고 머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중에게 더 직접적인 안심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부흥청에 요청했다.
부흥청 관계자들도 과학적 정보 제공에 더해 스포츠·문화 이벤트를 활용하고, 대중의 불안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일정은 환영만찬에서 확인한 교류 의지를 부흥 현황 설명과 관광 활성화 논의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주 직항 전세기의 접근성을 살리고 온천·겨울 관광·골프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정확한 정보와 현장 경험을 꾸준히 전달하는 일이 후쿠시마 관광교류의 과제로 남았다.
후쿠시마현의 다양한 관광지 소개기사는 다음호부터 시리즈 특집으로 연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