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됐던 여행 수요가 지방 도시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한국 인바운드 여행 검색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 인천, 김포, 김해국제공항을 목적지로 한 외국인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급증했다. 해당 데이터는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여행 일정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김해공항 검색량 66% 폭증…지방 관광 활기
공항별 검색량 추이를 살펴보면 지방 국제공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 방문의 제1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검색량이 28.8% 증가한 가운데, 김포국제공항은 44.1%, 김해국제공항은 무려 6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목적지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부산 등 지역 도시로 다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방한 검색 1위 국가는 '일본'…유럽권 관심도 높아
같은 기간 한국행 항공권을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일본으로, 전체 순위 내 비중의 48.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만(14.1%), 중국(6.4%), 태국(5.6%) 등 아시아 인접국이 상위권에 올랐다. 눈에 띄는 점은 독일(5.1%), 영국(4.8%), 이탈리아(4.5%), 스페인(3.7%), 프랑스(3.6%) 등 유럽 국가들이 5위부터 10위권 내에 대거 포진하며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출발 도시별 순위에서도 도쿄(30.6%)와 오사카(17.4%)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타이베이(13.9%), 방콕(7.3%), 나고야(6.5%), 런던(6.0%), 후쿠오카(5.3%), 홍콩(4.5%), 파리(4.3%), 프랑크푸르트(4.2%)가 그 뒤를 이었다.
다구간·기차 검색 기능으로 지역 관광 편의성 제고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려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도권을 넘어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적 특색이 있고, 편리한 교통망이 뒷받침된 지방 도시들이 외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는 이같이 분석하며, 방한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강조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입국과 출국 공항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다구간' 검색과 목적지 인근의 다양한 공항을 비교할 수 있는 '주변 공항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편도 항공권 검색 시 해당 일정에 이용 가능한 국내 기차 노선 정보를 함께 보여주는 '기차' 기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구석구석을 보다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