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챗지피티(ChatGPT) 내에서 항공편을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여행객들은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간단한 질문만으로 최적의 항공권 옵션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스캐너 챗지피티 앱 서비스
스카이스캐너 챗지피티 앱 서비스


자연스러운 대화로 항공권 검색부터 예약까지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챗지피티 앱스토어에서 스카이스캐너 앱을 설치한 뒤, 대화창에 "@Skyscanner 12월에 뉴욕으로 갈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줘"와 같이 일상적인 언어로 요청하면 된다. 스카이스캐너가 보유한 전 세계 항공권 데이터가 사용자에게 직관적으로 제시된다.

검색 결과가 나온 후에도 대화를 이어가며 날짜나 출발 공항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원하는 항공편을 선택하면 기존 스카이스캐너 앱과 동일한 방식으로 예약 단계까지 진행된다. 대화형 AI의 편의성에 스카이스캐너 특유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AI가 사람들의 검색 방식을 바꾸고 있지만, 여행 예약에 있어서는 여전히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챗지피티에 스카이스캐너 앱을 도입함으로써 여행객들에게 자연스러운 대화형 경험과 더불어 올바른 선택을 위해 필요한 실제 데이터와 투명성, 비교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선사하고자 한다.

피에로 시에라(Piero Sierra) 스카이스캐너 최고 AI 책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의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여행객 절반 이상 "AI 활용 자신 있다"

실제로 여행 준비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스카이스캐너가 2025년 6월 전 세계 2만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트래블 트렌드 2026'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여행 계획과 예약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 47%에서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스카이스캐너는 챗지피티 앱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축구 팬을 겨냥한 '풋볼 플라이트 파인더(Football Flight Finder)'가 대표적이다. 개막전부터 결승전까지 다구간 여행 일정을 간소화해 가성비 높은 노선을 추천하며, 경기 일정이 발표될 때마다 요금 하락 추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여행객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