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오픈AI의 '앱스 인 챗GPT(Apps in ChatGPT)'에 전용 앱을 출시하며 여행업계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하고 나섰다.

하나투어 챗GPT 전용 앱 서비스 화면과 AI 하이(H-AI) 로고
하나투어 챗GPT 전용 앱 서비스 화면과 AI 하이(H-AI) 로고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챗GPT 대화창에서 자연어를 통해 하나투어의 기획상품과 특가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추천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여행 일정, 목적지, 예산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챗GPT가 그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즉시 안내해 준다.

자사 AI '하이(H-AI)' 기술력,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

최근 여행업계에서 트래블 테크(Travel Tech)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하나투어는 자사 채널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특히 자사의 멀티 AI 에이전트인 '하이(H-AI)'의 핵심 기능을 챗GPT 환경에 그대로 이식한 점이 눈에 띈다. 별도의 앱 전환 없이도 챗GPT 내에서 고도화된 여행 추천을 받을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러한 행보는 하나투어가 꾸준히 추진해 온 AI 전환 전략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다. 일정 설계와 상품 추천을 돕는 맞춤형 서비스 하이는 지난 1월 기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이용 100만 건을 돌파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호텔·투어 등 전 상품군으로 서비스 확대 예고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챗GPT 좌측 메뉴의 '더 보기'에서 '앱'을 선택한 뒤 'hanatour'를 검색해 연결하면 된다. 이후 대화창에 '@hanatour'를 입력하거나 '+' 버튼을 눌러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이번 출시는 자사 채널을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로 상품 노출 채널을 다변화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 의도에 최적화된 상품 매칭과 편리한 예약 연동으로 디지털 접점의 한계를 허물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투어는 현재 기획상품과 항공권 중심인 추천 서비스를 향후 호텔, 투어, 티켓 등 전 상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탐색부터 추천, 예약, 결제에 이르는 여행 준비의 모든 단계가 단절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 커머스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