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역대 최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일본 현지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도쿄와 오사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가수 성시경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전을 전개했다.

"이제 일본인들에게 한국 여행은 '이번 주말에 잠깐 한국 갈까?' 정도로 가벼운 선택이 됐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의 배경을 이같이 설명하며, 근거리 여행지로 확고히 자리 잡은 한국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방 관광 활성화 도모…'소도시 30선' 집중 홍보
이번 행사는 지난해 365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방한 일본인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고 'N차 방한(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9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10일 도쿄로 이어진 '한국관광설명회'와 '한일관광교류의 밤'에는 양국 관광업계 120여 개 기관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공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한국의 소도시 30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향후 김해, 대구, 청주공항을 지역 여행의 거점이자 소도시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아 인근 지역과 연계한 특화 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쿄 도심에 3만 명 운집…성시경, 지역 매력 알려

11일부터 이틀간 도쿄 롯폰기힐스 아레나에서는 '오늘 갈까? 한국! 여행 페스티벌'이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성시경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되어 현지 언론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인 그는 유창한 일본어로 한국 지역 관광의 매력을 직접 소개했다.

현장에는 한강라면 시식 공간과 K-뷰티 메이크업 체험 코너 등 젊은 세대의 방한 심리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말 동안 3만여 명의 현지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하며 K-컬처와 한국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지 플랫폼 협력 강화…30일 후쿠오카서 피날레
공사는 이번 로드쇼 기간 동안 에이치아이에스(HIS), 라쿠텐트래블 등 일본 내 8개 주요 여행·플랫폼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한객 확대를 위한 협력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일본 주요 모바일 결제사와의 연계를 통해 현지 관광객의 여행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일본 대형 플랫폼과의 공동 프로모션과 현지 주요 모바일 결제사 협력을 통해 한국 여행 편의성을 대폭 높여 N차 방한객을 유입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 중인 이번 릴레이 로드쇼는 오는 30일 후쿠오카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