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관광청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하와이 주 정부가 2026년을 '하와이 해안 보호의 해(Year of Our Coastal Kuleana)'로 선포함에 따라, 여행객이 동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주 전체 면적이 해안 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섬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여행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하와이관광청 관계자는 "조쉬 그린(Josh Green) 주지사의 선포처럼 하와이의 해안선을 돌보는 것은 우리 모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지구의 날이 있는 4월을 맞아 하와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해안 생태계를 배우고 보존 활동에 동참함으로써 하와이와의 더욱 깊은 유대감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맞춤형 봉사 매칭 플랫폼 '볼런티어 앨라이'
방문객들이 나눔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매칭 플랫폼 '볼런티어 앨라이(Volunteer Ally)'는 90개 이상의 현지 봉사 단체와 여행객을 연결한다. 여행객은 웹사이트를 통해 환경 정화부터 동물 복지까지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활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개인 방문객을 위한 상시 프로그램은 물론, 기업의 사회공헌(CSR) 활동 등 단체 전용 프로젝트도 기획해 하와이 내 책임감 있는 여행 문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볼런티어 앨라이가 지원하는 현지 상추 농장에서는 하와이 푸드뱅크에 기부될 상추 재배와 물고기 양식을 결합한 친환경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농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토착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말라마 마우날루아'
'말라마 마우날루아(Mālama Maunalua)'는 오아후섬 마우날루아(Maunalua) 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 생태계 복원 단체다. 하와이어로 '당기다'라는 뜻을 가진 '후키(Huki)'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외래종 해조류를 제거하고 토착종의 서식지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단체는 현재까지 약 1800톤에 달하는 외래종 해조류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복원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여행객은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해양 쓰레기 수거 및 인식 개선 '러브 더 씨'
해양 플라스틱 및 폐그물 수거에 특화된 '러브 더 씨(Love the Sea)'는 숙련된 전문가와 일반 방문객의 역할을 나눈 이원화 시스템을 운영한다. 전문가들이 보트와 제트스키를 이용해 접근이 어려운 오지 해안선을 정화하면, 방문객들은 수거된 쓰레기를 분류하는 '소팅 데이(Sorting Day)'와 인식 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또한 러브 더 씨는 청소년 교육을 통해 세대를 잇는 자원봉사 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5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들에게 해양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에서 하와이로 향하는 하늘길은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가 인천-호놀룰루(Honolulu)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서울에서 하와이까지는 비행시간으로 약 7시간 55분이 소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