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 최고위급 경영진이 부산을 찾아 지역 대표 트래블 매니지먼트 기업 '씨앤(CN Corporation)'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부산 관광 시장의 잠재력을 점검하고, 향후 신규 노선 확대 등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중국남방항공 경영진의 부산 씨앤 사옥 방문

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번 방한 일정에는 중국남방항공 본사 부회장과 총괄 본부장을 비롯해 한국지사 주요 임원진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부산 지역 공식 일정의 일환으로 씨앤 사옥을 직접 방문해 양사 간의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글로벌 항공사의 본사 핵심 의사결정권자들이 지역 기반의 트래블 에이전시를 공식 방문한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관광 인프라 점검 및 통합 서비스 역량 공유

이번 현장 시찰은 부산의 관광 자원과 이동 편의성, 현지 운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 관광, MICE 산업, 의료 관광 등 다방면에서 성장 중인 부산이 아시아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항공사 측의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실무 논의에서 씨앤은 자사가 보유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성과와 기업 및 단체 출장 운영 경험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항공, 호텔, 현지 이동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역량과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운영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단순한 여행 알선을 넘어 지역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한-중 신규 노선 취항 기대감 고조

업계에서는 이번 최고위급 회동을 계기로 부산과 중국을 잇는 신규 노선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노선 증편이나 신규 취항이 이루어질 경우,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는 물론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와 지역 경제 성장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이 가진 관광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중국남방항공 경영진의 방문은 그 발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씨앤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며 향후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씨앤을 이끄는 박상용 대표는 현재 부울경관광벤처협의회 협회장직을 겸임하며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이번 글로벌 항공사와의 협력망 구축이 지역 업계 전반에 미칠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