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와 남해군,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남해안 권역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3일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남해군, 남해관광문화재단과 '부산-남해 초광역 관광 활성화 및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정부의 초광역 관광 정책에 발맞춰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다각도로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해군과 부산관광공사, 남해관광문화재단이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군과 부산관광공사, 남해관광문화재단이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초광역 마케팅 및 MICE 공동 유치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상생 협력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정부 정책 기반 부산-남해 연계 초광역 관광마케팅 및 공동 홍보
  • 관광객 유치 및 MICE 행사 유치를 위한 국내외 공동마케팅
  • 관광 정책 동향 공유 및 인적교류 등 협업 네트워크 운영
  • 그 밖에 협약기관의 발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이날 협약식에는 류경완 남해군수와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김우태 남해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기관명참석자 명단
남해군류경완 군수, 정석원 부군수, 손미경 관광경제국장, 이연주 관광진흥과장, 이애다 관광정책팀장
부산관광공사이정실 사장, 전상훈 관광마케팅 실장, 손영호 글로벌마케팅 팀장, 이진화 선임매니저, 제정홍 매니저
남해관광문화재단김우태 대표이사, 이보흠 미래콘텐츠사업팀장, 최경아 경영지원팀장

도시 역동성과 로컬 힐링의 융복합

협약식과 연계해 '남해비전포럼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남해비전포럼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지역관광 활성화와 남해관광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남해비전포럼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지역관광 활성화와 남해관광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정성호 남해비전포럼 대표, 채은미 이사, 조효철 작가 등 현지 관광업계와 학계,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관광의 현실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부산과의 관광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과 남해 관광의 상호 보완성에 기반한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두 지역의 인프라가 완벽한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이 가진 MICE, 쇼핑, 해양도시 인프라와 남해의 청정한 자연 및 힐링·웰니스 자원은 서로 대체재가 아닌 완벽한 보완재다."

이어 공동 브랜드 가치 창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델의 비전을 덧붙였다.

"두 지역이 '바다와 힐링의 만남'이라는 공동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당일 관광을 체류형 숙박 관광으로 전환해 나간다면 남부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한국 관광의 성장 모델이 될 것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을 가속화하고, 양 지역의 관광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