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지난 10일 무사히 지구로 귀환한 가운데, 미국관광청(브랜드 USA)이 이를 기념하는 미국 내 우주 테마 여행지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우주 발사 기지부터 세계적인 항공우주 박물관, 별 관측에 특화된 다크 스카이 명소까지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방대한 관광 인프라를 포함하고 있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미션의 출발과 귀환이 이루어진 상징적인 장소를 비롯해 항공우주 역사와 기술을 집약한 박물관, 세계적인 별 관측 명소까지 폭넓은 테마 경험을 갖춘 여행지입니다. 아르테미스 2호를 계기로 우주 탐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여행객들이 미국 전역에서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프레드 딕슨 미국관광청 청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테마 여행지 선정의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우주 탐사의 전초기지, 발사 센터와 통제실
우주 탐사의 생생한 현장을 느끼고 싶다면 발사 기지 인근이 제격이다. 플로리다주 스페이스 코스트에 자리한 '케네디우주센터 방문객 센터'는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를 실물로 전시하고 있으며, 실제 미션과 연계된 시뮬레이션 체험을 제공한다. 인근 포트 캐나버럴에서는 해변이나 크루즈에서 로켓 발사 장면을 직접 목격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스페이스 센터 휴스턴'을 방문하면 NASA 존슨 우주 센터의 역사적인 임무통제실과 우주 비행사 훈련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우주로켓센터'는 거대한 새턴 5호 로켓을 비롯해 아폴로 계획부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우주 탐사의 역사를 한 공간에 담아냈다.

청정 밤하늘이 선사하는 경이로움, 다크 스카이와 이색 숙소
광공해가 없는 맑은 밤하늘은 그 자체로 훌륭한 관광 자원이다. 텍사스주 빅 벤드 국립공원과 미시간호 인근 헤드렌즈 국제 다크 스카이 공원은 은하수와 유성우 관측의 최적지로 꼽힌다. 펜실베이니아주 체리 스프링스 주립공원 역시 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별 관측 명소로 전용 관측 공간을 운영 중이다. 유타주의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과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은 '국제 다크 스카이 공원'으로 공식 지정된 바 있다.

별 관측에 특화된 이색 숙박 시설도 눈길을 끈다. 유타주 헌츠빌의 '콤파스 로즈 로지'는 자체 천문대와 망원경을 구비했으며, '클리어 스카이 리조트 브라이스 캐니언'은 파노라마 글라스 스카이 돔을 통해 실내에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됐다. 애리조나주 윌리엄스의 '아웃포스트 앳 그랜드 캐니언'은 글램핑과 별 관측을 결합했고, 콜로라도주 모스카의 '코스모스 스타게이징 리조트 앤 스파'도 관측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랑한다. 하와이 마우나케아에서는 고산지대 구름 위에서 가이드가 동행하는 별 관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항공우주 역사와 첨단 과학의 집약체, 박물관·천문대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아폴로 11호 사령선을 전시 중이며, 뉴욕주 미국 자연사박물관 내 '헤이든 천체과학관'은 첨단 천체물리학 전시와 몰입형 우주 쇼를 선보인다.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서는 우주왕복선 엔데버호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애들러 천문관'에서는 라이브 천문 쇼를 경험할 수 있다.

천문대 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로스앤젤레스 '그리피스 천문대'를 비롯해 명왕성을 발견한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의 '로웰 천문대', 다수의 대중용 망원경을 보유한 오리건주 선리버의 '오리건 전망대'가 대표적이다. 로스앤젤레스의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박물관'은 SF와 우주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마파크부터 칵테일 바까지, 우주 엔터테인먼트
우주를 테마로 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의 디즈니 테마파크는 '스페이스 마운틴'과 '미션 스페이스'를, 캘리포니아 레고랜드는 신규 어트랙션 '갈락티코스터'를 운영한다. 유니버설 올랜도가 새롭게 선보인 테마파크 '에픽 유니버스'는 셀레스티얼 파크 구역에 롤러코스터 '스타더스트 레이서스'를 조성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색적인 식음료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샌디에이고의 '더 마더십 바'는 열대 감성과 SF를 융합했고, 피츠버그의 '스페이스 바'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플로리다주 티투스빌의 '더 스페이스 바'는 루프탑에서 실제 로켓 발사를 감상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미국관광청은 2010년 여행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민관 협력 관광진흥 기관이다. 지난 13년간 약 1130만 명의 해외 방문객을 유치해 381억 달러의 관광 지출과 829억 달러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으며, 연간 4만 개 이상의 일자리 유치와 110억 달러 규모의 세수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한 우주 테마 여행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AmericaTheBeautiful.com)에서, 브랜드 USA 파트너 정보 및 소비자 여행 정보는 각각 TheBrandUSA.com과 VisitTheUS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