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중국 국영선사인 '아도라 크루즈(Adora Cruises)'와 손잡고 전남 여수에서 '섬섬여수 크루즈 협의체'를 개최했다. 전국 단위 크루즈발전협의체를 현장 중심으로 개편한 이후 선보이는 첫 번째 지역 순회형 협의체다. 각 기항지에서 맞춤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데 중점을 뒀다.

■ 아도라 크루즈 파트너십 후속 조치…남해안권 팸투어 진행
이번 협의체는 지난 3월 아도라 크루즈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선사와 중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 21명을 초청해 기항지와 직접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조계원 의원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여수 지역 크루즈 산업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협의체에 참석한 중국 관계자들은 9일까지 여수와 부산 등 남해안권 주요 기항지를 답사했다.
여수엑스포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오동도를 비롯해 부산 국제시장, 해동용궁사 등 주요 관광지와 항만 시설을 둘러보는 팸투어 일정을 소화한 참가자들은 기항지 관광 콘텐츠와 수용 태세를 직접 점검하고 향후 크루즈 상품 기획에 수집한 현장 정보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 하반기 5대 기항지 순회…지역 밀착형 현안 점검
아도라 크루즈는 중국 최초의 국영 크루즈 선사로 국내 크루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전체 크루즈 451항차 중 아도라 크루즈의 비중은 약 20%인 91항차에 달했다. 중국발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핵심적인 파트너로 꼽히는 이유다.
공사는 이번 여수 협의체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 부산, 인천, 속초 등 5대 기항지를 순회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특화된 크루즈 활성화 사업을 공유하고 밀착형 현안 점검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크루즈 선사와 국내 유관기관이 현장에서 함께 기항지 현장의 특성을 즉각 반영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앞으로도 기항지별 특색을 살린 맞춤형 크루즈 상품 개발과 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반호철 한국관광공사 테마콘텐츠팀장은 이번 협의체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하며 향후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