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 항공 컨설팅 전문 기관인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 Centre for Aviation)로부터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경영자상(2026 Asia Airline Executive of the Year)'을 수상했다.

CAPA 올해의 항공사 경영자상 수상한 조원태 회장
'2026 CAPA 아시아 항공 리더 서밋'에서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경영자상'을 수상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이 오리엘 모리슨 APAC 네트워크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왼쪽), 에이드리언 스코필드 Aviation Week Network 선임 편집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팬데믹 위기 극복·아시아나항공 통합 성과 인정

이번 시상식은 10월 1일부터 이틀간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포르톰 홀(Portom Hall)에서 열린 '2026 CAPA 아시아 항공 리더 서밋(Airline Leader Summit Asia)'에서 진행됐다. 세계적인 항공 컨설팅 전문 기관인 CAPA는 매년 탁월한 전략과 리더십으로 기업의 성장과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경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CAPA 심사위원단은 조원태 회장의 과감한 결단력과 탁월한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9년 취임 이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하자 여객기를 화물기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화물 사업을 확대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며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의 창립 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바탕으로 주도면밀하게 통합 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있다.

CAPA 아시아 항공 리더 서밋 시상식 기념촬영
시상 직후 서밋 현장에서 글로벌 항공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담'을 진행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 글로벌 항공 리더 대담서 통합 청사진 공유

마르코 나바리아(Marco Navarria) CAPA 콘텐츠·마케팅 총괄은 "조원태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은 대한항공을 넘어 아태지역 항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조 회장이 보여준 헌신과 미래지향적인 행보는 오늘날 항공업계의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으며, 글로벌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지대한 공로를 감안할 때 이번 수상은 매우 당연한 결과"라고 전했다.

조원태 회장은 시상 직후 진행된 '일대일 대담'을 통해 서밋에 참석한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와 외신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조 회장은 오는 12월 17일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승객들이 직접 체감하게 될 긍정적인 변화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조 회장은 글로벌 항공업계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영향력을 넓혀 왔다. 대표적인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서 주요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23년 ATW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 2024년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