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회의산업의 규모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미팅산업(회의산업) 현황조사'가 국가데이터처의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14007호)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이스(MICE) 산업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통계 체계가 마침내 완성됐다.
이번 승인은 MICE 산업의 4대 핵심 축이 모두 객관적 지표를 갖추게 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전체 MICE 행사의 94% 차지…정책 수립 ‘핵심 지표’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뜻한다. 그중 '미팅'은 내외국인 10명 이상이 참가하고, 외부 회의시설을 이용해 4시간 이상 개최되는 정부·공공기관·협회·학회·기업 등의 회의를 의미한다.
'2024 MICE 산업통계 조사연구'에 따르면 2024년 국내에서 열린 미팅은 약 16만 9000건으로 전체 MICE 행사의 94.2%를 차지했다. 참가자 수만 1576만 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2009년부터 관련 통계를 산출해 왔으나, 자체 조사에 머물러 정책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4년 국제회의 현황조사, 2025년 인센티브여행 현황조사에 이어 올해 10월 미팅산업까지 순차적으로 국가승인을 획득했다. 전시 분야는 기존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전시산업 통계조사'를 활용한다.

전국 13개 업종 대상 정밀 조사…2027년 첫 공개
새롭게 승인된 미팅산업 현황조사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매년 1년 주기로 실시된다. 호텔, 대학, 연수원, 유니크베뉴 등 미팅이 개최된 전국 13개 업종의 회의 개최시설이 모집단이다.
| 구분 | 주요 조사 항목 |
|---|---|
| 미팅 행사 현황 (14개 문항) | 지역, 행사형태, 시설유형, 개최월, 행사기간, 주최기관, 행사주제, 행사예산, 행사장 면적 등 |
| 미팅 사업체 현황 (12개 문항) | 지역, 조직형태, 근로자·매출액 규모, 채용·퇴사, 유치 애로사항, 판로 개척방식 등 |
조사는 매년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이듬해 12월에 공표된다.
도현지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실장은 이번 통계 승인의 기대 효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국제회의와 인센티브여행에 이어 미팅까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면서 MICE 전 분야의 국가통계 체계가 완성됐다. 신뢰도 높은 통계를 바탕으로 MICE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MICE 통합 국가승인통계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첫 조사 결과는 오는 2027년 12월 국가통계포털과 한국관광데이터랩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