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실시간 크루즈 예약 플랫폼 크루지아가 대만 기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는 '스타 내비게이터' 크루즈 일정을 공개했다.

대만에서의 도심 관광과 미식 탐방을 즐긴 뒤, 크루즈에 승선해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섬들을 여행하는 이색적인 동선을 제안한다.

한 번의 해외여행으로 두 나라의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항공편으로 이동한 뒤 현지에서 크루즈를 탑승하는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일정은 아시아 크루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기륭항 출발 스타 내비게이터 크루즈
크루지아가 공개한 대만 기륭 출발 오키나와행 스타 내비게이터 크루즈

다양한 기항지 선택지 제공

스타 내비게이터는 스타드림 크루즈의 스타크루즈 브랜드 선박으로, 대만 북부의 항구도시 기륭을 주요 출발지로 삼아 운항한다. 기륭은 타이베이 도심에서 차량으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크루즈 여행객들이 승선 전후로 대만을 둘러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선사가 발표한 운항 일정은 2026년 12월 11일부터 2027년 9월 1일까지로, 2~4박의 단기 오키나와 크루즈를 비롯해 여러 기항지를 둘러보는 중장기 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 여행객은 항공편을 이용해 대만에 도착한 뒤 기륭으로 이동해 승선하게 된다.

기륭 출발 오키나와 크루즈는 방문하는 섬과 여행 기간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박 이시가키 또는 나하 크루즈

  • 3박 나하 크루즈

  • 3박 나하·이시가키 크루즈

  • 3박 미야코지마·나하 크루즈

  • 4박 미야코지마·나하·이시가키 크루즈

  • 2박 해상 크루즈 (기항지 방문 없이 선내 시설 이용)

스타 내비게이터 크루즈 선내 부대시설
오키나와

오키나와 본섬의 나하에서는 지역 특유의 음식과 거리 풍경, 쇼핑을 만끽할 수 있다. 나하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국제거리(고쿠사이도리)를 거닐며 오키나와만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
오키나와 기항지에서 즐기는 섬 여행 코스
미야코지마

반면 이시가키와 미야코지마에서는 수려한 해안선과 해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이 어우러진 휴양지로서, 해양 스포츠나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같은 오키나와 지역이라도 기항지에 따라 여행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므로, 여행객의 취향에 맞춰 일정을 고를 수 있다.

크루즈 탑승지인 대만 기륭항 여객터미널
타이페이

타이베이 도심 관광과 선상 휴식의 결합

승선 전후 즐기는 대만 타이베이 도심 관광
대만 타이베이의 야시장과 도심 야경
푸른 바다를 항해하는 스타 내비게이터호
크루즈 여행과 결합 가능한 대만 유명 관광지

이번 대만 출발 크루즈의 가장 큰 특징은 승선 전후로 대만 여행을 유연하게 덧붙일 수 있다는 점이다. 타이베이에 머무르며 야시장과 쇼핑을 즐긴 뒤 기륭에서 승선하거나, 크루즈 하선 후 대만 여행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타이베이에서는 활기찬 도심을 누비고, 크루즈에서는 객실을 거점으로 기항지 관광과 선상 휴식을 번갈아 즐길 수 있다.

숙소를 옮길 때마다 짐을 다시 꾸리고 체크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육로 여행의 피로도를 낮추면서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크루즈 여행만의 매력이다.

크루지아 관계자는 이번 일정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대만과 일본을 각각 여행할 때와는 전혀 다른 동선으로, 도시와 섬, 선상에서의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여행이나 부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방문하는 기항지의 수와 선내 휴식 시간을 적절히 배분해 여행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빽빽한 관광 일정 대신 관심 있는 지역에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은 선내 다이닝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며 여유를 찾는 것이 가능하다.

신년 맞이부터 2027년 여름 7박 일본 일주까지

선사가 발표한 일정에는 특정 계절과 기념일에 맞춘 특별 항차도 마련되어 있다. 다가오는 연말연시와 내년 여름휴가를 겨냥한 다채로운 코스가 여행객을 기다린다.

주요 특별 항차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026년 12월 31일 (3박): 나하 신년 크루즈 (선상에서 새해맞이 행사, 오키나와 나하 방문)

  • 2027년 8월 1일 (7박): 일본 크루즈 (고치 문화·자연, 요코하마 도쿄 관광, 시미즈 후지산 조망, 오사카 도심 관광)

2026년 마지막 날 출발하는 신년 크루즈는 바다 위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낭만을 선사한다. 2027년 여름에 운항하는 7박 일정은 오키나와를 벗어나 일본 본토의 주요 항구를 순회한다. 고치의 전통문화, 요코하마를 통한 도쿄 접근성, 시미즈에서의 후지산 조망, 오사카의 미식과 쇼핑 등 기항지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단, 후지산 조망과 현지 활동은 날씨와 정박 시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크루즈 예약 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대만 현지 숙박과 항공편, 공항에서 기륭항까지의 이동편은 크루즈 상품에 자동으로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전체 여행을 계획할 때 선박의 출발 및 도착 시간, 승선 수속 마감 시간을 꼼꼼히 확인하고 항공편 지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여유 있게 일정을 구성해야 한다.

기항지 관광 역시 선박의 정박 시간에 맞춰 계획하는 것이 필수다. 관광지까지의 이동 거리와 도보 구간, 귀선 시간을 사전에 점검하고 동행인의 체력에 맞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만 출발 스타 내비게이터 크루즈의 세부 판매 일정과 예약 조건, 상품별 포함 내역은 크루지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 크루즈 시장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대만과 일본을 잇는 이번 노선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