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테크 기업 타이드스퀘어가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관광 기구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례 총회에 참가했다. 타이드스퀘어는 국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 중 유일하게 공식 패널로 초청받아 글로벌 리더들과 디지털 관광 전략을 논의했다.

PATA Annual Summit 2026에서 타이드스퀘어 장소은 글로벌사업개발 이사가 글로벌 관광 플랫폼 관계자들과 디지털 관광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PATA Annual Summit 2026’에서 타이드스퀘어 장소은 글로벌사업개발 이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글로벌 관광 플랫폼 관계자들과 디지털 관광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PATA 75주년 총회, 한국 관광업계 위상 입증

PATA는 매년 각국 정부 기관, 항공사, 글로벌 OTA, 호텔 그룹 등이 모여 관광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권위 있는 협의체다. 설립 75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35개국 500여 명의 관광 산업 의사결정권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시아 관광 허브로서 한국의 위상과 디지털 기반 관광 산업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무대가 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창희 세방여행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PATA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되며 한국 관광업계의 글로벌 영향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빅테크와 나란히… 기술 격차 해소 방안 제시

타이드스퀘어는 3일 차 메인 세션인 '기로에 선 디지털 관광: 플랫폼, 데이터 및 목적지 회복탄력성' 무대에 올랐다. 장소은 타이드스퀘어 글로벌사업개발 이사는 트립어드바이저, 부킹닷컴, 디다트래블 등 글로벌 선도 기업 관계자들과 나란히 패널로 참여해 디지털 플랫폼이 여행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의 양면성, 관광 산업 내 기술 격차, 위기 상황에서 플랫폼의 역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현장 투표 결과 관광 산업의 가장 큰 디지털 과제로 '기술 격차'가 꼽힌 가운데, 타이드스퀘어는 기술 발전에 따른 유연한 대응 전략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한국 여행객은 네이버, 커뮤니티, 블로그 등 고도로 분산된 정보 생태계를 활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광지는 단일 글로벌 플랫폼에 의존하기보다 지역별 특성과 여행자 행동 패턴을 반영한 멀티 플랫폼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장 이사는 강조했다.

데이터 기반 '멀티 플랫폼' 전략으로 글로벌 정조준

타이드스퀘어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데이터 분석 역량과 지역 특화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단순한 여행 상품 유통을 넘어 여행자의 탐색 경로와 구매 패턴, 지역별 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허브로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관광청(DMO), 주요 항공사, 호텔 그룹 등 현지 파트너사들과 콘텐츠 및 마케팅 협업을 확대한다. 자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 'PRIVIA 여행'과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 표준화와 지역별 여행 수요를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 이사는 "PATA 설립 75주년 총회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국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유익했다"며 "현장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나눈 논의를 바탕으로 타이드스퀘어만의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관광 생태계를 연결하는 전략적 허브로서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관광 환경 속에서 타이드스퀘어는 지역별 여행 소비 흐름과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하며, 현지 최적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