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고유성을 관광으로 연결…

문화와 관광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모델 만들겠다

서울관광협회 11년 경험 바탕, 영주 문화관광 새판 짠다

언론·출판·관광정책 두루 경험한 현장형 관광전문가

민관 협력 강화·수요자 중심 사업개편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에 주력 

박정록 영주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
영주문화관광의 새로운 사령탑에 임명된 박정록 전 서울시관협 상근부회장

영주 문화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이끌 사령탑에 관광정책과 경영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박정록 전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이 취임했다.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박정록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7일 공식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정록 신임 대표이사는 재단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출된 뒤 황병직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박 대표가 앞으로 맡게 될 역할은 단순한 문화예술기관 운영에 그치지 않는다.

황병직 이사장에게 임명장 받는 박정록 대표이사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 문화복지 증진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지역축제 추진, 선비세상·선비촌·선비문화수련원 등 주요 문화관광시설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영주가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관광산업과 연결하고, 지역 관광업계와 행정·문화예술계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내는 것이 신임 대표에게 주어진 핵심 과제로 꼽힌다.

 

■ 언론에서 출판, 관광정책까지…폭넓은 현장 경험

강원도 태백 출신 박정록 대표는 언론사 기자와 도서출판사 대표를 거쳐 한국외식업중앙회 기획홍보국장을 지내고, 서울특별시관광협회에서 11년 간 상근부회장을 3차례 연임하고 회장 권한대행을 맡는 등 관광업계의 주요 현장에서 조직 경영과 대외협력, 관광정책 업무를 이끌었다.

특히 정부와 국회,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관광업계 등 다양한 주체를 연결하며 민관 협력체계를 확대해 온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관광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전달하고, 정책을 다시 관광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추진해야 하는 영주문화관광재단과의 접점도 크다.

 

■ 서울관광재단 창립부터 세계도시관광까지

박 대표의 활동 영역은 서울 관광산업에만 머물지 않았다.

서울관광재단 설립추진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서울시 서울관광발전위원회 위원,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국회 관광산업포럼 공동집행위원장을 거쳐 현재 제22대 국회 관광산업포럼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같은 경력은 관광정책의 기획 단계부터 행정, 의회, 관광업계, 현장 사업까지 폭넓게 경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영주만의 고유성이 경쟁력”

박정록 대표가 취임과 함께 가장 강조한 것은 ‘영주만의 고유성’​이다.

박 대표는 “영주만의 고유성이 드러나는 문화관광 정책과 콘텐츠를 발굴해 현장과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영주시와 재단, 지역 관광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음식·숙박·교통 등 다양한 관광산업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히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양적 관광에서 벗어나 ‘영주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소비하고, 다시 찾게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관광전략으로 풀이된다.

 

■ 선비문화와 지역관광의 결합이 첫 과제

영주 문화관광 새 모델을 제시하는 박정록 대표

영주는 선비문화라는 독특한 역사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선비세상과 선비촌을 비롯해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역사·문화·자연을 연결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앞으로의 과제는 각각의 관광자원을 개별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관광 콘텐츠와 관광동선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박 대표에게는 관광업계에서 축적한 네트워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영주의 관광자원을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싶은 상품으로 재구성하는 역할이 요구된다.

특히 여행사와 관광사업자, 숙박·음식업계, 지역 문화예술인,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관광모델을 구축한다면 영주 관광의 산업적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재단’에서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박 대표의 취임은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 축제와 문화예술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을 넘어 지역의 문화·관광·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과제다.

수요자 중심의 사업 개편과 현장 실행력 강화 역시 박 대표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재단 측도 신임 대표이사 취임을 계기로 관광 분야 전문성과 대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문화관광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관광은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산업”

박정록 대표가 걸어온 길을 보면 그의 관광철학은 비교적 분명하다.

관광을 단순한 홍보사업이나 방문객 숫자를 늘리는 행정사업으로 보지 않고 지역의 일자리와 소비, 산업을 연결하는 경제활동​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때문에 영주에서의 새로운 도전 역시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지역경제를 어떻게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낼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박 대표는 “관광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관광 현장에서 11년 간 쌓은 경영 경험과 정부·국회·지자체·관광업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영주라는 지역의 특성과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서울 관광의 경험을 영주 관광의 미래로.

박 대표 취임이 영주가 가진 ‘선비문화’라는 전통적 자산을 현대적 문화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박정록 대표는 “재단의 개혁과 영주관광 혁신 프로젝트를 잘 이식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록 대표 주요 경력]

강원도 태백 출신

신문·잡지 기자

도서출판 북웨이브 대표

한국외식업중앙회 기획홍보국장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사무처장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 3연임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권한대행

서울관광재단 설립추진위원

서울시 서울관광발전위원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기획위원

국회 관광산업포럼 공동집행위원장

제22대 국회관광산업포럼 조직위원장

현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