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KATA)가 한국소비자원과 손잡고 소비자 피해 예방과 건전한 여행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KATA는 지난 7월 16일 한국소비자원 서울·강원지원에서 한국소비자원과 '여행 소비자 권익 증진 및 건전한 여행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진석 KATA 회장과 황준석 부회장, 이정구 한국소비자원 부원장과 박윤하 경기·인천지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여행 시장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 4대 핵심 분야 협력… '여행소비자 협의체' 가동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글로벌 여행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유통 구조 다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불편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와 소비자 간의 건강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 주요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소비자 분쟁의 효율적 해결과 확산 방지를 위한 실시간 데이터 상호 공유
시장 리스크 및 위기 상황 공동 대응을 위한 '여행소비자 협의체' 운영
소비자 피해 예방 및 여행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실태조사
양 기관이 운영하는 소비자 지향적 인증제도 고도화
특히 KATA는 한국소비자원이 축적한 빅데이터와 자사의 현장 실무 경험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사후 분쟁 조정을 넘어, 불공정 행위나 소비자 피해를 초기에 예측하고 차단하는 '자율 규제 시스템'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공급자가 주도하는 선제적 상생 인프라 구축할 것"
"오늘 협약은 단순히 분쟁을 사후에 조정하는 소극적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의 여행 문화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선제적 상생 인프라'의 구축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이진석 KATA 회장은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예기치 못한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과 유통 구조 다변화로 인한 리스크 발생 시, 여행업계가 먼저 책임감 있게 대응하고 자율 규제를 확립하는 성숙한 공급자의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며 "KATA의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ATA는 이번 협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실무 중심의 '여행소비자 협의체'를 즉각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행업계의 서비스 품질을 글로벌 표준으로 끌어올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투명한 여행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